배우 전소민, 박성훈./사진제공=KBS
배우 전소민, 박성훈./사진제공=KBS
배우 전소민과 박성훈이 '희수'를 통해 재회했다.

22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TV 시네마 ‘희수’(연출 최상열 / 극본 염제이)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최상열 PD를 비롯해 배우 전소민, 박성훈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스페셜 2021’은 90분 편성의 TV 시네마 4편과 단막극 6편으로 구성된다. ’TV 시네마’의 첫 작품인 ‘희수’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전소민과 박성훈, 김윤슬의 슬프고도 오싹한 가족애를 그린다.

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전소민과 박성훈은 '희수'에서 두 번째로 호흡한다. 앞서 두 사람은 2018년 방영된 '드라마 스페셜 -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에서 연인으로 호흡한 바 있다.

최상열 감독은 '희수' 배역 캐스팅에 앞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를 연출했던 황승기 감독에게 전소민에 대해 물어봤었다고. 그는 "나쁜 이야기가 하나도 없더라"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박성훈 배우의 캐스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성훈 역시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전소민 씨가 먼저 캐스팅이 됐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대본을 소민 씨와 할 수 있다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전소민과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져 촬영이 딜레이되기도 했다"며 "친분이 있어서 그런 상항이 생긴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희수'는 22일(오늘) 밤 11시 25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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