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사진=방송 화면 캡처)
'두 번째 남편'(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기웅이 지수원의 과거를 캐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문상혁(한기웅 분)이 주해란(지수원 분)의 방에서 여자아이의 편지를 발견했다.

이날 윤재경(오승아 분)은 갑자기 들이닥친다는 문상혁의 엄마 방문 소식에 화를 냈다. 윤재경은 "봉선화(엄현경 분)에 이어 이젠 시어머니한테도 시달려야겠냐"고 짜증냈다. 하지만 문상혁은 "난 못 말린다. 그냥 오셔서 보게 하라"고 말하며 말다툼을 했다.

이어 문상혁은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마스터키로 주해란(지수원 분)의 밀실에 들어갔고, 아기 용품과 빛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고 수상하게 여겼다. 안방에 마스터키를 돌려놓던 문상혁은 주해란과 딱 마주쳤다. 이에 문상혁은 "태양이가 잃어버린 자동차를 찾아주러 왔다"고 둘러댔다.

문상혁은 윤재경에게 비밀의 방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윤재경은 "주해란 여사 여자 딸을 추억하는 방이다. 두 번 결혼했단다. 딸이 죽었는데 걸핏하면 그 방 가서 운다"고 설명했다.

문상혁은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고 박행실(김성희 분)을 만나자 주해란이 두 번째 결혼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박행실은 "남편하고 딸이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저세상을 보내고 일편단심 주해란밖에 모르는 자네 장인을 꼬셔서 결혼했다"라고 털어놨다.

극의 말미에는 정복순(김희정 분)은 잃어버린 딸을 찾아 경찰서에 다녀온 후 오열했고, 박행실은 "내가 그때 목숨걸고 재경이 데려온 거 잘했다"고 말해 윤재경 출생의 비밀을 언급해 앞으로의 전개애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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