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사진=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달리와 감자탕 (사진=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달리와 감자탕’ 측이 김민재와 박규영의 키스 1초 전을 포착한 ‘감독판 스포일러 포스터’를 깜짝 공개해 설렘 치사율’을 높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측은 11일 진무학(김민재 분)과 김달리(박규영 분)의 '키스 1초 전'을 담은 감독판 스포일러 포스터를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달리와 감자탕' 지난 1~6회에서는 무학과 달리가 네덜란드에서 엉뚱하면서도 운명적으로 만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채권자와 채무자로 얄궂게 얽히고설키는 스토리가 아기자기하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무학은 달리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눈에 하트가 뿅 뜬 것처럼 호감을 느끼더니, 달리와 재회한 후에는 말 그대로 ‘직진’남으로 변신, 자꾸만 커지는 달리를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안겼다.

달리 역시 자신과 달라도 너무 다른 무학이 낯설었지만 거친 말과 행동에 따뜻함과 배려가 묻어나는 무학에게 스며든 분위기다. 특히 6회 엔딩에서 달리는 자신을 폭행한 강도에게 망설이 없이 발길질을 날리는 무학을 뒤에서 폭 끌어안는 백허그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무학과 달리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는 과정이 감성적이면서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깜짝 공개된 감독판 스포일러 포스터에는 무학과 달리의 '완벽한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수를 끌어올릴 장면이 담겼다. 은은하고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배경에서 무학과 달리의 마치 1초 후 입을 맞출 것 같은 아슬아슬한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무학과 달리는 손을 포개어 잡고 초근접 포즈로 설렘과 멜로 분위기를 가득 채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감독판 스포일러 포스터에는 무학과 달리 둘의 관계가 역전돼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동안 무학은 달리를 향한 마음을 거부하려 하지만 생각과 행동이 따로 움직이며 달리에게 귀여우면서도 저돌적인 직진 애정을 드러내 왔던 반면 달리의 감정은 느껴지지 않아 '달무 커플'의 성사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던 터. 감독판 포스터에는 달리가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6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무학과 달리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이 될지 또한 감독판 스포일러 포스터에 담긴 장면이 방송의 스포일러인지, 아니면 포스터 촬영 콘셉트일지는 '달리와 감자탕' 본 방송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지금까지 무학의 달리 앓이가 그려졌다면, 앞으로는 달리의 마음을 알 수 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무학과 달리의 달콤한 로맨스로 출구 없는 설렘을 그려낼 본 방송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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