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관전포인트 공개
"영상미에 주목"
오는 11일 첫 방송
남윤수(왼쪽부터), 정채연, 박은빈, 로운, 배운경, 최병찬./사진제공=KBS2 '연모'
남윤수(왼쪽부터), 정채연, 박은빈, 로운, 배운경, 최병찬./사진제공=KBS2 '연모'


'연모'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운경, 정채연이 '관계성 맛집'을 예고했다.

8일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 (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운경, 정채연 등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의 진행은 남현종 아나운서가 맡았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이날 송현욱 감독은 "믿고 보는 KBS 사극"이라며 '연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역사의 어느 부분에도 남아있지 않은 숨겨진 왕, 그리고 자신이 여자임을 숨기고 살아가야 하는 여자 왕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남장여자인 왕 휘를 사랑하는 인물들이 펼치는 로맨스"며 “궁궐이라는 정치적이고 치열한 공간에서 펼치는 격정, 열정, 낭만적인 작품이다. 설레고 때론 가슴아픈 운명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로맨스 사극을 표방하지만 액션도 있고 활극, 정치, 코미디도 있다”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 하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배우들도 비주얼이 너무 훌륭해 촬영장에서 보는 것 만으로 흐믓하고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송 감독은 배우들의 칭찬과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은빈이 맡은 휘라는 역할은 남장여자인데 왕이라는 설정이다. 박은과의 첫 미팅 자리에서 ‘여자 왕과 남장 여자 역할이 두렵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더라”면서 “늘 준비된 배우 박은빈에 대해 고압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운 역의 로운에 대해선 “캐스팅을 후회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송 감독은 “지운이 걸어나오는 듯 했다”면서도 “키가 너무 커서 이후로 남자 배우의 캐스팅을 로운의 키에 맞춰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웃었다.
박은비, 로운./사진제공=KBS2 '연모'
박은비, 로운./사진제공=KBS2 '연모'
’연모'는 박은빈이 7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이자 로운의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박은빈은 쌍둥이 오빠 대신 여자이지만 왕세자의 삶을 살아가는 휘 역을 맡았고, 로운은 세자의 교육을 담당했던 기관인 시강원에서 휘위 스승으로 등장하는 정지운 역을 맡았다.

박은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인이 옥좌의 주인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역할 소재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다”며 “대본을 보는 순간 새로운 꿈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나만의 용포를 입어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도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휘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그는 “역사적 사실 자체가 남자분들이 다 왕이셨기 때문에 여자가 왕이라는 설정이 상상이라 할지라도 배우로서 얼만큼 시청자에 납득 시킬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지운이와의 로맨스에 대해서 굳이 남자로서의 휘와 여자로서의 휘로 나누기 보다 휘라는 사람 자체로 보이기 위해서 신경을 쓰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운 역시 ‘연모’의 소재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 했다고. 그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며 “대본 중 대사 한 줄이 정말 와 닿았던 게 있다. 애절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극이란 장르에 빨리 도전하고 싶었고, 은빈 누나도 같이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은빈과의 로맨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운은 “지운에 대해 한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거침없는 부분이 매력.이다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정체와 감정을 숨기는 휘와 달리 지운은 그럴 이유가 없는 부분이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서로가 가지지 못한 부분들을 매력으로 느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이 휘가 봤을 때는 ‘절대 권력인 세자한테 이러는 사람은 처음이야’ 라는 느낌을 들게 하지 않을까”라고 설명을 더했다.
남윤수./사진제공=KBS2 '연모'
남윤수./사진제공=KBS2 '연모'
남윤수는 ‘연모’를 통해 이현을 연기한다. 그는 “도전이라 생각한다”며 “사극 특성상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다. 한 번 해보자는 생각 컸다. 대본을 보면서 이현이 대사를 하거나 행동을 했을 때 심쿵 하고나 설레는 포인트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일상 생활에서나 사람들을 대할 때도 이현의 마음을 가지려고 했다”며 “학문과 무예가 뛰어난 캐릭터기에 승마나 액션스쿨을 통해 연습했다”고 전했다.
최병찬./사진제공=KBS2 '연모'
최병찬./사진제공=KBS2 '연모'
최병찬은 과묵한 캐릭터 가온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남장여장 왕’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이끌렸다”며 “그 안에 얽힌 비밀들을 풀어가는 스토리에 감명 받았다. 이현은 무뚝뚝하고 말도 없는 캐릭터인데 그 자체가 큰 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최병찬은 좀처럼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과묵한 성격의 가온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갈까. 그는 ”가온은 과거 미스테리한 사연을 격고 내면의 아픔을 갖고 자랐다”며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를 예측하면서 보시면 재밌고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배윤경./사진제공=KBS2 '연모'
배윤경./사진제공=KBS2 '연모'
배윤경 ‘연모’에서 송현욱 감독과 재회했다. 그는 “전 작품을 감독님과 함께 해서 신뢰가 있었다”며 “대본을 봤을 때 소재도 재미있고 소은이란 캐릭터가 다채롭고 매력이 많은 친구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박은빈 배우의 팬이기도 했다”며 “연기력이 훌륭한 또래 배우와 작업할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박은빈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채연./사진제공=KBS2 '연모'
청채연./사진제공=KBS2 '연모'
정채연은 병조판서 늦둥이 막내딸인 자신의 캐릭터에게 반했다고 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제 역할이 거의 없었다”며 “감독님이 워낙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 캐릭터에 대해 애착이 가게 돼서 마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현욱 감독은 ‘연모’의 영상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다 보니 우리 나라가 너무 멋지더라”며 “우리의 건축이 가지고 있는 영상미와 멋진 자연 경관에 대한 영상미에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국어사전 ‘연모’라는 단어는 ‘어떤 사람을 사랑하여 몹시 그리워함’이라고 적혀 있다”며 “바로 옆에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게 머리를 때린다”고 전하며 “여섯 명의 캐릭터와 또 다른 배우 분들 모두가 ‘연모’에서는 ‘연모’하고 있다”며 “드라마를 보실 때 벅차오르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모'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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