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사진=방송 화면 캡처)
'달리와 감자탕'(사진=방송 화면 캡처)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가 박규영을 신경썼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는 김달리(박규영 분)와 청송미술관 직원들의 회의자리에서 구조조정을 논하는 진무학(김민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무학은 "지금 사정이 어떤데 고통분담 차원에서 월급 삭감을 감행하겠다"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김달리는 "진선생님 내일까지 대책 마련해서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김달리가 신경쓰였던 진무학은 관장실로 무작정 들어갔고, 괴한한테 상처를 입어 거울을 보고 있었던 김달리는 당황해했다. 이에 진무학은 "못 봤어요. 아무것도 못 봤어"라며 김달리를 안심시켰다.

이어 진무학은 김달리가 어떤 남자와 함께 있는 걸 보고 신경쓰여했던 걸 감추며 "휴대폰이 먹통이더라. 어제 밤까지는 잘 되지 않았냐"며 "살 집 안 알아보냐. 호텔에서 계속 묵을 수는 없을 테고. 내가 알아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달리는 "친구네 집에 있다"라며 진무학은 "남자냐? 내가 채권자로서 내 재산 보호 차원에서 그런 거다. 당신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내 돈 20억 어떻게 하냐. 믿을 만한 데냐 세상에 믿을 놈이 어디 있다고. 순진해 빠졌다"고 아닌 척하며 김달리를 걱정했고, 김달리는 "그 사정을 애둘러 말하는 건 그 사정을 말하지 못하거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요?"라며 자존심을 지켰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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