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사진=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달리와 감자탕 (사진=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달리와 감자탕’이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를 둘러싼 청춘 남녀의 다양한 관계성을 매력 있게 풀어내며 서사 맛집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박규영과 권율이 과거 연인이었던 것도 모자라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파혼한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두 배우의 빗속의 이별신 미공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측은 4일 김달리(박규영 분)와 장태진(권율 분)의 ‘빗속의 이별 장면’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명문 청송가의 딸인 달리는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지만 일상생활을 할 때 빈틈이 보이는 생활 무지렁이이다.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일하던 달리는 아버지 김낙천(장광 분)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한국에 돌아왔고, 아버지를 이어 청송 미술관의 관장으로 부임했다.

세기 그룹의 후계자 태진은 낙천의 장례식장을 방문하며 처음 등장했다. 당시 장례식장에 태진이 등장하자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이어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던 터.

이런 가운데 지난주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 3-4회를 통해 달리와 태진이 과거 연인 사이였고,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파혼한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달리는 3회 무학과 백화점을 찾았다가 태진을 발견하곤 무학의 등 뒤에 쏙 숨어버렸다. 태진은 달리가 카드 정지로 계산에 어려움을 겪자 자신의 카드를 내밀어 시선을 강탈했다.

달리는 태진과의 뜻밖의 만남 후 그와 헤어지던 날을 회상했다. 두 사람이 이별하던 날, 달리는 거센 비를 맞으며 “일주일 뒤면 결혼식인데 이러는 이유가 뭐야? 이러지 마 내가 빌테니까”라며 태진을 잡았다. 태진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할 수 있어?”라고 말한 뒤 차갑게 외면했다. 반면 달리와의 만남 후 태진은 “달리를 다시 찾을 거다”라고 확신해 시선을 모았다.

무학과 달리가 가까워지는 만큼 달리와 그의 과거 연인 태진과의 서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는 달리가 비에 흠뻑 젖은 채 간절하게 태진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태진은 공허한 눈빛으로 자신에게 애원하는 달리를 바라보는 모습이 리얼하게 담겨 두 사람이 ‘과거형 인연’이 된 배경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달리를 향한 마음이 커진 무학은 태진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한껏 견제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무학과 달리, 태진이 삼각 관계로 엮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학과 달리, 달리와 태진 외에도 달리와 오랜 친구 주원탁(황희 분)이 유년시절부터 가까워진 이유부터 무학과 과거 맞선녀 안착희(연우 분)가 썸인듯 아닌듯 묘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과정들을 유쾌하게 풀어내 서사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매력적인 다섯 남녀가 향후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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