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사진=MBC 방송화면
남궁민./ 사진=MBC 방송화면
배우 남궁민이 온몸 열연으로 짜릿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남궁민은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극본 박석호)에서 일 년 간의 기억을 잃고 자신과 동료들을 등진 배반자를 추적하는 엘리트 현장 요원 한지혁으로 열연중이다.

MBC 드라마의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어줄 효자로 주목 받고 있는 '검은 태양'.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운 화려한 액션과 숨막히는 추격전을 선보여 '액션 맛집'으로 소문나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방송 직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지혁은 남궁민의 레전드 캐릭터 중 하나로 등극하며 찰떡 케미를 인정받고 있다. 카체이싱부터 맨손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남궁민의 온몸 열연에 시청자들의 환호가 뜨겁다.

지난 2일 방송된 6화에서는 동료 서수연(박하선 분)을 총으로 쏜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한지혁의 모습이 펼쳐졌다. 항상 지혁을 위해 배려를 해주는 듯한 필호(김종태 분). 그러나 필호를 믿지 말라는 수연의 마지막 말을 되새기며 가늘어진 눈빛으로 매서운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도주에 성공한다.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수갑을 찬 채로 요원들과 격투를 벌이는 지혁의 모습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수연을 쏜 진범을 알아내는데 성공한 지혁은 그를 쫓는데 열을 올렸다. 미행 끝에 진범과 대면하게 된 지혁은 얼굴로 날아드는 칼날과 총탄을 피하며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무엇 하나 도움 받을 수 없는 비좁은 식당 통로, 한정된 공간 안에서 보여준 남궁민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액션은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정기선(김지성 분)과 접선을 시도하며 저격수들을 속이고 함께 도주하는 장면에서 보여준 맨몸 액션은 쾌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회마다 총과 칼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국정원 최고 현장 요원 다운 생존력으로 살아남아 시청자들에게 '방탄지혁'이라 불리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남궁민. 연기력은 물론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검은 태양만의 무게감있는 스토리에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검은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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