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연기 표현력
철부지+러블리
캐릭터 완벽 구현
'신사와 아가씨' 오현경 / 사진 = KBS 제공
'신사와 아가씨' 오현경 / 사진 = KBS 제공


'신사와 아가씨' 오현경의 개성 가득한 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입주 기사로 수철(이종원 분)을 보내게 된 연실(오현경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연실은 수철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지만 그의 따뜻함에 눈물을 흘렸었다.

이 가운데 연실은 수철이 입주 기사로 일하기 위해 집을 떠나야 하자 당황했다. 남의 집에 얹혀살아야 한다는 상황이 내키지 않는 것은 물론 내심 걱정도 됐던 것. 하지만 좋은 일자리라는 수철의 말에 연실은 할 수 없다는 듯 글썽이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수철이 생활하는 집에 도착한 연실은 내부를 둘러보며 연신 감탄했다. 또한, 수철이 갑작스럽게 일을 하러 나가야 되자 연실을 쥐 죽은 듯 있겠다며 버텼고, 편안하게 집 안에서 쉴 수 있게 되자 기뻐했다.

그런가 하면 연실은 집 나간 대범(안우연 분)에게 전화가 오자 속사포로 말을 뱉어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말은 험해도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연실의 면면이 브라운관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오현경은 통통 튀는 연실의 특성을 섬세하게 살려내 인물의 매력을 한층 배가했다. 특히 남편 수철의 방에서 넌지시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애교 많은 캐릭터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뿐만 아니라 아들 대범과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남편을 대할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재미 포인트를 극대화했다. 이렇듯 오현경은 자유자재로 연기 변주를 꾀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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