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무당 가두심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우수무당 가두심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우수무당 가두심’ 김새론이 할머니 윤석화를 죽인 범인이 송영고 교장인 문성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김새론은 꼴찌만 죽인 악령을 움직인 것 역시 문성근이라고 직감, 남다름과 합심해 악령을 잡을 것을 다짐했다. 악령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우수무당 가두심’ 1-9화 포인트를 짚어봤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 분)과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된 엄친아 나우수(남다름 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다.

지난 17일(금) 공개된 9화에서는 두심과 우수가 송영고 교장 경필(문성근 분)이 두심의 할머니 묘심(윤석화 분)을 죽인 범인이자 송영고 전교 꼴등 사망 사건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이 다름 아닌 학생을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교장 경필이라는 점이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두심과 우수가 어른답지 못한 어른과 맞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 어른들의 손아귀에서 희생당할 위기에 놓인 친구들을 구하고자 악령과 맞대결을 선언하는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향후 공개될 클라이맥스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우수무당 가두심’ 측은 두심과 우수의 본격 악령과의 정면 대결에 앞서 지난 1~9화 스토리를 정리, 시청자들의 정주행 욕구를 자극했다.

# 1~3화 소녀 무당과 귀신을 보기 시작한 전교 1등 소년

두심은 18세만 무사히 넘기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거라는 묘심의 10년 전 유언을 가슴에 간직하며 소녀 무당이라는 정체를 숨겨왔다. 그런 그녀가 전학 간 학교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 송영고. 이 학교엔 전교 꼴등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고, 하필이면 두심의 전학 날, 전교 꼴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교 1등인 우수는 주변 친구들로부터 의심과 괴롭힘을 받는 두심을 도우려다, 무당의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려던 두심을 의도치 않게 곤경에 빠뜨렸다. 이때 10년 전 세상을 떠난 두심의 할머니 묘심의 영혼이 우수에게 들어갔고, 우수는 친구들이 보는 가운데 두심을 끌어안았다. 이후 우수가 묘심에게 빙의된 결과로 귀신을 보는 세계에 입성하면서 몰입도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 4-6화 닫혔던 두심의 마음의 문을 연 우수..악령의 선공격!

두심과 우수는 영혼을 보는 공통분모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특히 두심은 우수가 유일한 친구인 일남(윤정훈 분)이 악령의 타깃이 될까 노심초사하는 걱정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며 굳게 닫았던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었다.

두심은 일남이 전교 꼴찌가 되어 악령에게 쫓기자, 우수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감춰왔던 자신의 능력을 꺼내 친구들을 구했다. 우수는 그런 두심을 보며 “눈 감았는데 너만 보여”라고 깜짝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찌릿하게 했다.

# 7-9화 두심의 소녀 무당 본능 ON!

두심과 우수의 설렘 가득 관계 변화와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악령, 그리고 그의 배후의 존재가 점차 드러나는 과정을 통해 고품격 빌드업을 한 ‘우수무당 가두심’. 7화부터는 악령의 횡포, 이에 맞서는 두심과 우수의 이야기가 쫀쫀하게 그려졌다.

두심과 우수는 현수의 도움으로 악령에 의해 죽을 뻔한 일남을 가까스로 살렸다. 한숨을 돌리려는 찰나, 두심 때문에 일남을 놓친 악령은 두심을 위협하고자 했고, 두심과 우수는 악령의 아지트인 지하실에 갇힌 비밀을 눈치채고, 이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9화에서 두심과 우수는 지하실 안에 전교 꼴등의 영혼들이 갇혀 있음을 직감하고, 사선생(백수장 분)에게 도움을 요청해 지하실에 들어갔다. 두심과 우수는 그곳에서 세상을 떠난 송영고 전교 꼴등 친구들이 수업 중인 기이한 광경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친구들의 탈출을 돕고자 했지만, 친구들은 두려움에 떨며 구원의 손길을 뿌리쳤다.

같은 시간, 두심과 우수의 작전 수행을 위해 수정(이지원 분)의 몸에 빙의한 임무를 마친 현수(유선호 분)는 송영고 복도에 걸린 교직원 사진에서 경필을 발견하고 충격적인 기억을 떠올렸다. 경필이 10년 전 묘심을 죽인 범인이었던 것. 현수는 두심과 우수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던 중 악령에게 기습 공격을 당한 뒤 쓰러져 소멸했다. 두심은 “안돼. 현수 엄마 찾아줘야 하는데”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두심은 묘심의 죽음을 비롯해 전교 꼴등의 죽음이 모두 경필의 짓이었다는 퍼즐을 끼워 맞춘 뒤 분노와 복수심을 불태웠다. 특히 두심은 '악령은 꼴등 앞엔 반드시 찾아온다. 내가 찾을 수 없다면, 나를 찾게 만들어야지'라고 다짐하며 악령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소녀 무당 본능이 제대로 켜진 두심이 어떤 짜릿함을 안길지 기대가 치솟는다.

1-9화 동안 두심과 우수의 설렘 가득한 서사부터 아이들을 괴롭히는 악령과 그의 배후가 드러나는 과정까지 촘촘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 ‘우수무당 가두심’. 매회 몰입도가 치솟는 가운데, 과연 두심과 우수가 악령도 퇴치하고, 경필도 응징하면서 현수와 일남, 전교 꼴등들의 영혼 모두를 구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우수무당 가두심’은 매회 20분 내외, 총 12부로 구성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