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사진=방송 화면 캡처)
'인간 실격'(사진=방송 화면 캡처)

'인간실격' 전도연이 나현우와의 동반 자살을 계획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 연출 허진호 박홍수)에서는 부정(전도연 분)이 정우(나현우 분)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딱이(유수빈 분)는 PC방에 있다가 우연히 정우의 휴대폰을 보게 됐다. 정우의 휴대폰에는 '클럽 할렐루야' 회원에게서 온 다이렉트 메시지가 와 있었고 정우는 인터넷 카페에서 '할렐루야'를 검색했다.

심상치 않은 걸 감지한 딱이는 정우에게 영문을 물었고 정우는 "메시지 봤냐? 감당할 수 있겠냐? 어차피 같이 죽을 여자야. 농담이야"라고 넘겼다.

한편 집에서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던 부정을 바라보던 정수(박병은 분)는 "뭐 기다리는 연락 있어? 우리도 건조기 하나 살까? 비가 오니까 갑자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 당신 빨래 널려있으면 심란하다며?"라며 부정의 반응을 살폈다.

이어 정수는 "그냥 이참에 싹 다 바꿔버릴까? 신혼패키지 할인 받고"라며 말했고, 이에 부정은 "지금 있는 건 버려?"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정수는 "버리긴 왜 버려. 엄마 집에 갔다 놓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부정은 "왜 어머니가 갔다 놓으래? 왜 그러면 멀쩡한 거 바꾸는데? 5년 동안 이상없이 우리보다 낫구만"이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부정은 "지난 달에 끝났어. 할부. 쟤네도 5년 전에 신혼 패키지로 산 거야. 60개 월 할부"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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