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사진=tvN)
하이클래스 (사진=tvN)


‘하이클래스’가 ‘빈센조’ 홍차영과 ‘마인’ 서희수-정서현에 이어 강인한 신(新) 여캐들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오는 6일(월)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tvN은 ‘드라마 명가’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빈센조’ 홍차영(전여빈 분)과 ‘마인’ 서희수(이보영 분), 정서현(김서형 분) 등 강인한 여성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들었다. ‘빈센조’ 속 홍차영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아 넘길 독종 변호사로,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는 양보 없는 성격과 사이다 발언들이 통쾌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마인’ 속 서희수, 정서현은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된 뒤 진정한 나의 것을 찾기 위해 연대하는 진취적인 면모로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이처럼 주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호평을 이끈 ‘빈센조’, ‘마인’의 바통을 이어받아 ‘하이클래스’가 송여울(조여정 분)을 통해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릴 전망이다. ‘하이클래스’는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이 하나뿐인 8살 아들을 지키고자 국제학교로 향하지만 악의적인 소문으로 인해 엄마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고, 동시에 죽은 남편의 여자를 마주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에 송여울은 자신을 몰아내려는 엄마들의 압박에 굴하지 않은 채 당당히 맞서고, 죽은 남편이 감추고 있던 비밀들을 파헤치는 강렬한 엄마의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이다.

송여울 뿐만 아니라 국제학교의 여론 실세 남지선(김지수 분), 송여울의 유일한 친구 황나윤(박세진 분), 왕년의 톱스타 차도영(공현주 분)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갈등과 대립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며,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하이클래스’는 송여울을 비롯한 새롭고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여성 서사를 담아내는 것은 물론, ‘이 안에 죽은 내 남편의 여자가 있다’라고 말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긴장감을 더하는 스토리,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감각적인 연출의 앙상블로 2021년 가을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하이클래스’는 오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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