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정해인./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정해인이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다.

'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누적 조회수 1000만뷰 이상을 기록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디피'는 공개 후 2030 예비역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너무 '극사실적'으로 군 생활을 묘사했다며 "예비역인데 드라마 보고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왔다"고 평할 정도.

이러한 반응에 정해인은 "그만큼 저희가 사실적으로 묘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 시절에 있었던 일들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경험한 분들이 보시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을 것 같다. 나 또한 군 생활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많이 떠올렸고, 그 기억들이 촬영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며 "그만큼 잘 봐주셨다는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피'는 공개 사흘 만인 지난달 30일 국내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까지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29일 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다음날 베트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정해인은 이러한 인기에 "얼떨떨하고 실감은 잘 안 난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데, 군대가 사회의 축소판이다 보니 다른 나라에서도 공감대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주변 동료 배우들, 선배님들, 관게자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연락과 축하 문자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인기를 체감한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익숙한 배우. 그러나 '디피'에서 정해인은 시종일관 무표정한 이병 안준호로 분해 완벽한 몰입을 이끌어냈다.

정해인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건 없었다. 온전하게 안준호에게 녹아들어서 그에게 충실하고자 했다. 느끼는 대로, 분석한 대로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디피'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정해인은 "내가 가지고 있던 어떤 또 다른 기질을 발견했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듯 우울함을 느끼지 않나. 나도 제 안에 있던 우울함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서 되돌아볼 수 있던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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