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사진=KBS 방송화면
'경찰수업'./ 사진=KBS 방송화면
KBS2 '경찰수업'의 진영과 차태현의 공조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경찰수업'7회에서는 강선호(진영)가 박철진(송진우 분)을 의심했다. 이를 부인하던 유동만(차태현 분)도 진실을 알게 됐다.

이날 강선호는 유동만에게 "누가 빈방에 침입해서 노트북을 만졌다. 저희 가족 사진이 깨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때 유동만의 휴대폰이 책상 아래로 떨어졌고, 유동만은 휴대폰을 줍다가 책상 밑에 도청기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동만은 도청기를 붙인 범인이 자신과 평소 말싸움을 벌였던 경찰대학 앞 '고씨 비어' 사장 고교수(신승환 분)라고 추측했다.

이후 강선호는 유동만과 공조 후 자신의 방이 도난당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자 다시 유동만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연구실을 찾았다. 강선호가 유동만의 연구실 문을 두드리려는 찰나 박철진이 문을 열고 나와 의아함을 자아냈다. 박철진은 "꼴통, 웬일이냐. 사수 지금 없는데"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이야기 했다.

유동만을 만난 강선호는 "사전 거리 안에 범인이 있으면 진짜 정말 위험한 거 아니냐. 가족사진까지 보고 같는데"라며 불안해했다. 그러자 유동만은 강선호의 뒤통수를 때리며 "그 자식이 원하는 게 딱 이런 그림이다. 우리가 쫄고 뒷걸음 치게 해서 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자식이 원하는대로 할거냐"라며 호통쳤고, 강선호는 "저는 이런 일 처음지 않냐. 무섭고 두려운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유동만은 한 대 더 때리며 "어디서 어리광이냐. 경찰대 오면 그런건 버리고 와야하지 않냐"고 했다. 이에 진영은 "야"라고 소리치며 일어섰고, 차태현은 "드루와 드루와"하며 도전을 받아들였다.

강선호은 갑자기 박철진이 부교수로 등장한 것에 대해 의심하며 유동만에게 "박철진 아저씨 갑자기 왜 왔냐 저만 이상하냐"고 물었다. 이에 유동만은 "그런거 아니다"라며 "헛다리 짚지 마라. 수사 도우려고 온 거다"고 말했다. 진영은 "진짜냐?"고 거듭 물었다.

의심을 거두지 못하던 강선호는 유동민이게 "박철진 아저씨도 조사하자"고 했다. 강선호가 박철진을 계속해서 의심하자 유동민은 "너 이 수사 빠져라"라며 "내 방에도 오지마라 이제 너랑 나랑 만날 곳은 강의실 말고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참다 못한 강선호는 "당신이 지금까지 말했던 파트너가 겨우 이거냐.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수사가 이런거냐"라고 분노했다.

방송말미 강선호는 오강희(정수정)를 만나 "내가 오늘 교수님과 담판을 지을 거다"라며 "교수님 끝나면 너랑 나다. 너랑 내 사이도 이제 담판을 짓자"고 말했다.

그 사이 유동민은 지문을 확인하러 서상학(강신일)을 찾았다. 서상학은 "나오긴 했다. 노트북에 묻은 지문이 유교수가 가져온 리모컨이 아니라 플라스틱 컵에서 나왔다"고 했다. 플라스틱 컵은 박철진의 것이었다. .

유동민을 만난 강선호는 "저 이 수사 못 빠진다. 아니 안 빠질 것이다. 경찰대학에 범인이 있다고 했다. 저 그 범인 꼭 잡을 것이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 꼭 지킬 것이다. 저는 결정 끝났다. 교수님이 선택해라. 전 이 수사 끝까지 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 때 반대편에선 박철진이 걸어오고 있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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