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사진=방송 화면 캡처)
'펜트하우스3'(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소연이 이지아의 복수에 처절하게 무너졌다.

2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철저한 복수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천서진은 자신이 로건(박은석 분)을 고문했던 장소에 똑같이 감금돼어 수술용 침대위에 눕혀졌다. 정신을 차린 천서진을 내려다보고 있었던 건 심수련이었다.

심수련을 보고 놀란 천서진은 "네가 어떻게 살아있어? 도망이라고 친거냐"라며 물었고 심수련은 "윤희씨(유진 분)를 죽인 것도 모자라 나와 로건도 없애려고 한거냐. 그러면 네 세상이 될 줄 알았냐"라며 오윤희가 차에 밀쳐서 죽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천서진은 "이건 다 조작이다. 주단태가 단독을 벌인 일이다"라며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만 궁리했다. 이에 심수련은 "네가 인정 안 할 줄 알았다. 상관없다. 모든 벌은 네 딸이 받게 될 것"이라고 했고, 천서진은 은별이는 건드리지 말라면서 발버둥 쳤다. 심수련은 "네 딸 목숨은 그리 소중하면서 왜 그랬냐. 넌 모든걸 잃게 될거다. 돈도, 청아그룹도, 청아재단도, 아트센터까지 전부 다. 그리고 네가 제일 아끼는 하은별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심수련은 "그리고 하나 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만 늘어놓는 네 목소리까지 뺏어주겠다"면서 천서진에게 약물을 주사했다. 발악하는 천서진의 모습에 심수련은 "괴롭니? 이럴줄 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딴짓 한거냐. 제대로 느껴봐. 네가 한 짓 그대로"라면서 복수의 날을 세웠다.

한편 천서진은 운좋게 배드에서 탈출해 청아아트센터 회장 취임식장으로 향했다. 이후 천서진 앞에 심수련, 로건리, 하윤철 세 사람이 모두 등장했고, 천서진은 궁지에 제대로 몰렸다. 천서진은 "내가 당한거냐. 이 판을 짠게 너냐"면서 심수련을 향해 분노했다.

한편 천서진은 자신의 와인에 탄 하은별의 약을 먹고 기억을 잃기 시작했다. 환청과 헛것이 보이기 시작한 천서진은 자신의 패물을 팔아 생계라도 위지하려는 마음에 택시를 탔지만 기억을 잃는 약 때문에 목적지마저도 잊어버렸다. 이후 천서진은 헤라팰리스에 도착해 하은별을 애타게 찾았다.

천서진은 자신의 집에 갔다 배로나가 하은별로 보이는 증상까지 발현되게 됐다. 이에 배로나를 붙들며 천서진은 "내 딸 엄마 취임식 가야지. 어서 준비하자"라고 말했지만, 이를 말리려 하윤철이 끼어들었고 세 사람은 난간에서 난투극을 벌이게 됐다. 천서진은 급기야 샹들리에에 매달리며 목숨을 부지한 듯 했지만 손에서 샹들리에를 놓으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 순간 샹들리에가 천서진의 배 위로 떨어지고 천서진은 피를 토하며 죽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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