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윤해영 편만 드는 최정우에 서운함 표출..."울엄마 밖에 없어"('속아도 꿈결')

'속아도 꿈결'(사진=방송 화면 캡처)

임형준이 최정우에게 서운함을 표출했다.

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며느리 오민희(윤해영 분)의 이혼 결심을 듣고 금상구(임형준 분)을 설득하러 나선 금종화(최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종화는 "정리해라"라며 금상구와 기유영(양소민 분)의 관계를 계속 의심했다. 하지만 금상구는 억울해 팔짝 뛰며 "제가 방송국 다니면서 얼마나 예쁜 여자 많이 봤는데 흔들렸으면 벌써 흔들렸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어요. 이 나이에 무슨. 저 진짜 잘못한 거 없어요"라며 주장했다.

이에 금종화는 오민희의 편을 들며 금상구를 탓했고, 이에 금상구는 "솔직히 제가 제 앞길 잘 가려서 공부 잘해서 명감독 됐고 형은 형이라고 할머니가 형만 챙기고 막내 예쁘다고 아버지가 둥가둥가할 때 누구 하나 저 쳐다본 적 없을 때 그래도 우리 엄마는 알사탕 몰래 제 입에 넣어주면서 '상구가 제일 크게 될 거라고' 그렇게 말해줬어요. 그래서 제가 울엄마 밖에 없는 거에요"라며 금종화를 원망했다.

그러자 금종화는 금상구를 한심한 듯 쳐다보며 "어쩜 넌 그렇게 생각하는 게 12살 짜리. 아니야 그것도 후해 7살이야"라며 독설을 했다. 이에 금상구는 "제가 왜 명감독 된 줄 아세요? 드라마 속 인간들 다들 애정 결핍이에요. 제가 그 심정을 제일 잘 아니까 그런거에요. 저 잘 못 한 거 아무것도 없어요. 저"라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