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사진=방송캡처)
너는 나의 봄 (사진=방송캡처)


‘너는 나의 봄’에서 안가영의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8회에서는 의리 있는 안가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가영에게 다정(서현진 분)은 유일한 친구로, 패트릭(박상남 분)의 고백이 부담스러워 도망친 가영에게 위로가 되어줬다. 이후 친구가 된 두 사람은 서로 통화하고, 집에 찾아가며 서툴지만 진짜 친구 다운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이에 가영은 좋아하는 마음을 밀어내는 영도(김동욱 분)에게 상처받은 다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영은 다정과 통화 중 영도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것을 감지, 영도에게 따끔한 충고와 질타로 상처받은 다정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다정의 친구인 박은하(김예원 분)과도 친구가 되는 등 관계의 변화를 가지고 왔다. 앞서 가영은 다정의 집을 떠나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떠나,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할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가영이 다정의 집에 다시 찾아갔고, 그의 오랜 친구인 은하를 만나 새로운 워맨스를 추가했다. 이때 남규리는 다정과 친한 은하를 질투하는 안가영의 귀여운 모습부터 은하와 잘 맞는 친구가 되는 쿨함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을 안정적으로 연기해 호평을 얻었다.

남규리는 만나는 사람마다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안가영을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소화하고 있다. 다른 인물의 말, 행동 하나하나에 냉온탕을 넘나드는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기쁨, 즐거움뿐만 아니라 외로움, 질투와 같은 본질적인 감정들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입체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남규리는 서현진을 비롯해 한승언, 김예원까지 극 중 모든 여자 캐릭터와 접점이 있는 유일한 인물로 워맨스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한편 안가영의 새로운 관계 발전으로 더욱 재밌어질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