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경찰수업' 제대 후 첫 작품…설레기도 했지만 모든 게 어색해"
진영 "'경찰수업' 제대 후 첫 작품…설레기도 했지만 모든 게 어색해"
진영 (사진=코스모폴리탄)
진영 (사진=코스모폴리탄)


제대 후 '경찰수업'으로 안방에 복귀하는 배우 진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수상한 그녀', '내 안의 그놈', '구르미 그린 달빛',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 다수의 드라마 및 영화 흥행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진영은 이번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생 '강선호' 역을 맡는다. 고등학생 시절 꿈이 없는 무채색의 캐릭터였던 그는 당찬 성격의 '오강희(정수정 분)'를 만나면서 자기만의 꿈과 색을 찾는 성장형 캐릭터다.

지난 4월 소집 해제 후 곧바로 촬영에 들어간 진영은 "처음엔 모든 게 어색하더라고요. 지금 내가 여기에 있는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좀 긴장을 많이 했어요. 설레기도 했지만"이라며 제대 후 첫 작품에 들어가는 소감을 밝혔다.

진영은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는 "'내안의 그놈' 찍으면서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다' 했는데 2년만에 제대해서 또 교복 입네요. 서른 한 살인데 이제 이건 아니다 싶다가도, 막상 입으면 또 재미있어요. 교복 자체가 예쁘잖아요. 정장 같기도 하고, 그것만 입으면 별달리 꾸미지 않아도 예쁜 느낌이 있어서요"라며 솔직한 느낌을 털어놨다. "이번에는 제복도 입고, 대체로는 경찰대학교 근무복을 많이 입게 돼요"라고 앞으로 보게 될 드라마 속 모습을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경찰대 학생이 되어 살아보며 느낀 점이 있는지 묻자 그는 "워낙 엘리트 집단이에요. 내신 성적도 좋아야 하고, 법도 잘 알아야 하고, 몸도 잘 써야 하잖아요. 근무할 때 인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요. 퇴학당하면 재입학도 안 된대요"라며 '지덕체를 다 갖춰야 하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고증이 잘 된 촬영이라 실제로 제가 경찰대 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스스로도 강해진 느낌이 든달까요" 이번 작품 배우 진영이 '내안의 그놈'에서 갈고 닦은 액션 연기를 다시 한번 선보일 기회이기도 하다.

평소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을 좋아한다는 배우 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에 표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계절의 진영을 보여주게 되겠죠"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전 캐릭터들과는 결이 많이 달라요. '선호'가 무뚝뚝하면서 귀여운 면이 많은 성격이거든요. 여자랑 있을 땐 순정남 스타일이죠"라며 배우 정수정과의 로맨스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진영이 열연하는 ‘경찰수업’은 오는 8월 9일(월)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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