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티저 영상 공개
엄현경, 복수 다짐
이미지 변신 예고
'두 번째 남편' 3차 티저/ 사진=MBC 제공
'두 번째 남편' 3차 티저/ 사진=MBC 제공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전 남편 한기웅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3차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8월 9일 첫 방송하는 ‘두 번째 남편’은 빼앗긴 자와 빼앗은 자의 피할 수 없는 대립, 처절한 복수와 응징으로 점철된 두 여자를 그린다. ‘최고의 연인’, ‘빛나는 로맨스’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대본을 맡은 가운데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이 출연해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엄현경은 극중 문상혁(한기웅 분)과 오랜 연애 끝에 아이를 낳았지만 그의 배신으로 살인 누명을 쓰게 되는 ‘봉선화’ 역을, 차서원은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 성격을 갖춘 완벽남이자 봉선화의 두 번째 남편 ‘윤재민’ 역을 맡았다. 오승아는 윤재민의 이복동생이자 야망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도 서슴지 않는 ‘윤재경’ 역을, 한기웅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오랜 연인과 자식까지 버리는 비정한 전 남편 ‘문상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티저 영상은 위태로운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경음과 함께, 샵에 걸려있는 웨딩드레스를 보며 한기웅과 둘만의 언약식을 치렀던 과거를 떠올리는 엄현경의 모습으로 시작돼 이목을 끈다.

이어 오승아와 입을 맞추는 한기웅, 이를 목격한 엄현경의 모습이 담겨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더욱이 한기웅과의 달콤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진 엄현경의 흔들리는 눈빛 위로, “나 그 여자랑 결혼한다고. 네가 아니라 그 여자랑”이라며 오승아와의 결혼을 선포하는 한기웅의 대사가 오버랩 돼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엄현경은 “나 끝낼 수 없어”라며 오승아와 한기웅을 향한 강한 분노를 표출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내 엄현경을 매정하게 밀어내는 한기웅에 이어, 누군가의 핏자국과 경찰에게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엄현경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엄현경은 “이 억울함 꼭 갚아주고 말 거야”라며 복수심으로 일렁이는 눈빛을 번뜩여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과연 엄현경이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된 연유는 무엇일지, 티저 영상 만으로도 심장을 조이게 만드는 ‘두 번째 남편’ 본 방송에 관심이 치솟는다.

‘두 번째 남편’은 8월 9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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