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간동거', 지난 15일 종영
강한나, 전직 구미호 양혜선 役
화상 인터뷰 진행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으로 열연한 배우 강한나. /사진제공=키이스트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으로 열연한 배우 강한나.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강한나가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도완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강한나가 지난 16일 오후 '간동거'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강한나는 극 중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으로 열연했다. 외로움이 많고 단순한 성향을 띄고 있는 인물로, 긴 시간 끝에 인간이 되는 데 성공했다. 인간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운 그는 대학 생활에 입성하며 연애 호구 도재진(김도완 분)을 만나게 된다.

강한나는 첫 로맨스 코미디가 무색할 만큼 통통 튀는 캐릭터의 매력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과장된 동작과 코믹한 표정을 불사한 연기는 강한나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평을 끌어내며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더불어 김도완과는 풋풋한 연애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설렘을 유발하는 등 찰떡같은 케미로 몰입도를 배가했다.

이날 강한나는 "완전한 사전제작이었기 때문에 본방사수를 하면서 시청자의 입장으로 봤다. 드라마를 촬영하는 도중에 방송이 시작되면 본방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현장에 여파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나도 한 사람의 시청자로 즐겁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 웹툰이 너무 좋은 작품이라 나도 재밌게 봤다. 그만큼 배우, 제작진 모두 각자 인물에 대한 책임감으로 열심히 찍었다. 매 순간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촬영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었다. 그래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따로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열심히 본방사수 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렇게까지 꼼꼼히 모니터링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나와 도재진의 사랑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많은 분이 귀엽다며 좋아해 줬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뿌듯했고 인상적이었다"고 알렸다.

한편 '간동거'는 지난 15일 4.0%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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