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소이현이 하은진에게 과거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 화를 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전 김진아, 소이현 분)는 사채업자에게 위협을 받았지만 윤기석(박윤재 분)이 그를 구해냈다.

이후 김젬마는 자신의 사연을 궁금해하는 절친 정유경(하은진 분)에게 "너 나 믿지. 지금은 상황이 좀 그래. 내가 나중에 이야기 해줄게"라며 덮으려 했다. 이에 정유경은 "그럼 우리 술 한 잔 하자. 술은 니가 사"라며 투닥댔다.

술자리에서 정유경은 "넌 성당도 안 다니면서 '젬마'라니. 너 원래 김진아잖아"라고 말했고, 이에 김젬마는 신경을 곤두세우며 "다시는 그 이름 부르지마"라며 화를 냈다. 이에 정유경이 "그때는 그래도 행복하지 않았냐?"라고 추억에 빠졌고, 이에 김젬마는 "너는 그때 행복했니? 난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었어"라며 절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정유경은 "네가 요즘 예민해서 그래. 진화일 겪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내가 생각이 짧았나봐"라며 사과했고 김젬마는 "아니야, 유경아. 너한테 화가 난 건 아니야. 내 자신에 화가 나. 이게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거 같아. 이게 오늘 일지 내일 일지"라며 불안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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