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사진=KBS 방송화면
'미스 몬테크리스토'./ 사진=KBS 방송화면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최여진이 절규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미스 몬테크리스토' 95회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가 엄마 금은화(경숙 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이유를 알았다.

이날 경숙은 "우리 하라 못보고 가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하라는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소리 질렀다. 이후 오하라는 금은화가 쓴 유서를 보고 눈물을 흘렀다.

이후 오하라는 가사도우미 박봉숙(김애란)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박봉숙은 오하라에게 "네 눈에 피눈물 날 일을 들었다. 회장님이 부사장님께 죽으라더라. 그래서 어젯밤에도 부사장님이 그런거다. 오늘 또 그러더라. 네 아버지가 네 어머니를 2번 죽이는거다. 참 소름끼치는 집안이다"라고 말했다.

분노가 차오른 오하라는 아버지 오병국(이황의 분)에게 "정말 아버지가 어머니 죽으라고 했어요?"라고 물었고, 오병국은 "너도 알아야지. 네 엄마가 모든 책임을 떠안고 나 대신 죽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하라는 "아버지"라며 치를 떨었다.

오병국은 "우리 제왕가가 무너지게 생겼다. 하준이 회장직 물려 받는 일도 내 정계진출도 다 끝장나게 생겼다. 이게 다 너 하나 때문인데 널 낳은 네 엄마가 다 책임져야지"라고 퍼부었다.

이에 오하라는 “지금 그 말씀은 아버지와 오하준을 위해서 엄마보고 죽으라는 건가요?”소리를 질렀다.

오하라는 "어떻게 이래. 어떻게 엄마한테 그러냐"며 오열했다. 오병국은 "그 피가 어디 가겠냐"고 했고, 오하라는 "나 아버지 딸이다. 내가 누굴 닮았겠냐. 근데 우리 엄마는 안 돼. 엄마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을거야. 저 사람 내 아빠 아니야"라며 절규 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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