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가족대책 회의
불꽃 튀는 눈빛 포착
신현수, 역모 동참?
'보쌈-운명을 훔치다' / 사진 = MBN 제공
'보쌈-운명을 훔치다' / 사진 = MBN 제공


'보쌈' 정일우와 권유리가 이재용의 반정에 본격적으로 맞선다.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 지난 방송에서는 이이첨(이재용 분)의 큰 그림이 드러났다. 광해군(김태우 분)을 폐위시키고, 조선 왕실의 유일한 적통이라는 대엽(신현수 분)을 왕위에 앉히려는 역모를 꾀하고 있었던 것. 그간 가문을 등지고 자신의 뜻을 거슬렀던 대엽을 "쓸데가 있다"며 내치지 않았던 이유는 그 출생의 비밀에 있었다. 과거 광해군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최측근인 김개시(송선미 분)와 함께 선왕을 독살했던 이이첨은 그렇게 또다시 반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광해군의 폭정을 담은 벽서로 민심을 흔들고, 대북파의 세력을 다지며 무기고도 정비하는 등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이이첨은 김개시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선왕을 죽인 독이든 약밥을 제조한 대령숙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 입을 다물게 하는 조건으로 바우(정일우 분)의 신원 복권을 취소하고 수경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김개시가 바우에게 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령숙수를 찾아 죽이라 지시한 이유였다.

이처럼 이이첨이 살벌한 반격을 가하고 있지만, 바우와 수경은 광해군에게도 기댈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광해군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깊이 연모합니다"라는 진심과 함께, "살아있으니 산 사람처럼, 하루를 살아도 당당하게 떳떳하게 살다 죽고 싶다"며 바우와의 혼인을 간청한 수경에게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왕실의 체통상 옹주를 재가시킬 수 없으니, 정업원(과부가 된 후궁들이 출가하여 죽은 왕의 명복을 빌던 비구니 사찰)을 재건해 수경을 보내려는 계획도 갖고 있었다.

이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바우와 수경은 운명의 소용돌이를 함께 헤쳐나갈 예정. 27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은 춘배(이준혁 분)와 조상궁(신동미 분)은 물론이고, 어느덧 아들과 며느리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 어머니 한씨(정경순 분)까지 머리를 맞대고 긴급하게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두 사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왔던 대엽의 존재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왕이 되면 옹주를 가질 수 있다"는 이이첨 때문인지, "반드시 보위에 오르겠다"는 대엽의 불꽃 튀는 눈빛이 포착된 것.

MBN 측은 "이미 오랜 시간 가병을 모으고, 무기고를 채우는 등 역모를 준비했던 이이첨으로 인해 조선에 다시 한번 피바람이 불 예정이다. 위기 속에서 단단하게 사랑을 다져온 바우와 수경이 이 소용돌이를 어떻게 막아낼지 지켜봐달라"고 전하며, "더불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대엽이 절대 포기할 수 없다던 수경을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 선택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역시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 18회는 27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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