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 이지아 쌍둥이 딸이었다
엄기준, 출생의 비밀 안 유진 절벽으로 밀어
박호산, 분수대에서 유진 시체 발견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한지현이 이지아 친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엄기준은 출생의 비밀을 알아챈 유진을 절벽에서 밀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4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의 쌍둥이 아이를 찾는 오윤희(유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천서진(김소연 분)은 백준기(온주완 분)의 가방 안을 몰래 뒤져 주단태(엄기준 분)의 수배지를 발견했다. 천서진은 백준기에게 "주단태가 지명수배자? 근데 왜 이름이 백준기냐. 당신 나한테 뭐 숨기는 것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백준기는 발뺌하며 "궁금한 것 있으면 직접 물어보라"고 경고했다.

오윤희은 주혜인(나소예 분) 친모의 죽음에 주단태가 개입되어 있음을 눈치챘다. 유동필(박호산 분)이 진범으로 잡혀가기 전, 경찰에게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은 인물이 주단태라는 사실과 함꼐 주단태가 김미숙에게 주기적으로 큰 돈을 보내고, 죽기 직전 그녀와 통화를 나눈 사실을 알게 된 것.

로건 리와 오윤희가 이지아 친딸에 대해 나눈 구체적인 대화 내용도 밝혀졌다. 로건 리는 앞서 "수련 씨 첫 남편이 미국에서 괴한에게 죽고 수련 씨는 혼수상태로 쌍둥이를 낳았다. 수련 씨는 한 아이는 뱃속에서 죽고 한 아이만 간신히 태어났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은밀히 알아보니 한 아이는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먼저 퇴원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1.4㎏로 태어나 한국으로 보내진 아이가 우리 설아(조수민 분)"라고 밝혔다. 이에 로건 리는 아이를 일단 찾은 뒤 심수련에게 알리자며 "그 아이 찾는데 그 돈 다 써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오윤희는 로건 리(박은석 분) 금고의 돈 전부를 수표 한 장으로 바꿨다. 이어 오윤희는 심수련을 만나 자신이 품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대신 오윤희는 주단태에게 심수련의 쌍둥이 아이를 언급했다. 이에 주단태는 "대체 뭘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냐. 그 아이가 살아있는 건 모르겠지?"라는 혼잣말로 쌍둥이 아이가 살아있음을 드러냈다.

주단태는 하윤철을 통해 유동필이 분수대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음을 알아챘다. 주단태는 이에 '그래 그 여자 시체가 끝까지 안 나왔어. 댐을 이잡듯 뒤졌는데. 분수대? 하필 그 여자가 죽은 분수대가 고장이 났다?'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오윤희는 심수련이 “천수지구 27번지와 펜트하우스 명의가 바뀌었다. 석경(한지현 분)이, 석훈(김영대 분) 이 공동명의로. 이유는 모르겠다. 석훈이랑 석경이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는 건지. 어떻게 자기 자식을 이렇게 이용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주단태 같은 사이코라면 오히려 가까이에 두고 괴롭힐 수도"고 생각을 했다. 그 뒤 오윤희는 심수련의 집을 찾아 칫솔, 빗 등을 챙기며 유전자 검사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6년 전 살인사건의 비밀이 밝혀졌다. 주혜인의 친모가 죽은 이유는 주석훈, 주석경 중 한 명이 심수련의 친자식임을 알고 돈을 요구해왔기 때문이었다. 주단태는 결국 그녀를 살해했고, 마침 이 모습을 발견한 유동필에게 시체 유기를 부탁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결국 오윤희는 진실이 담긴 유전자 검사지를 받아들었고,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심수련에게 전화해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오윤희는 돌아오는 길에 진분홍(안연홍 분)에 의해 납치된 하은별을 발견, 예기치 않게 그 뒤를 쫓게 됐다. 진분홍의 목적지는 주단태의 별장이었다. 주단태는 별장에 주석경도 불러 수면제를 먹인 상태였다.

오윤희는 극적으로 하은별이 탄 차를 탈취해 도망쳤지만 주단태가 오윤희의 뒤를 쫓았다. 저벽에 내몰린 오윤희는 '석경이가 언니 친딸이라고. 언니 딸 살아있다고'라며 절망했다. 주단태는 하은별을 살리기 위해 차를 맨 몸으로 막는 오윤희를 절벽 밑으로 떠밀었다. 유전자 검사지는 주단태의 손에 들어갔다.

방송 말미, 유동필은 늦은 밤 홀로 분수대를 부수어 시신을 찾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신의 정체는 주혜인의 친모가 아닌 오윤희의 시체였다. 이어 때마침 나타난 주단태가 "뭘 그렇게 놀라시나. 살인자 유동필 씨"라며 웃어 충격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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