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알고있지만', 지난 19일 첫 방송
한소희X송강, 선후배로 재회
전국 2.2%, 수도권 2.5% 기록
/사진=JTBC '알고있지만' 방송화면
/사진=JTBC '알고있지만' 방송화면


한소희가 남자친구와 이별한 이후 송강과 선후배 사이로 재회했다.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다.

지난 19일 처음 방영된 '알고있지만'에는 유나비(한소희 분)과 박재언(송강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유나비는 남자친구의 개인전이 열리는 전시회장을 찾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유나비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했다. 바로 자신의 전신 누드를 조각상으로 빚어냈기 때문인 것. 작품의 이름은 나비였다. 이에 유나비는 눈물을 흘리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유나비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유나비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는 "사랑이란,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허무하게 녹아 사라져버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정의했다.

슬픔을 달래기 위해 방문한 술집에서 유나비는 박재언을 처음 만났다. 우연인 듯 운명 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갑작스러웠지만 강렬했다. 유나비는 "우습게도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불과 1분 전까지만 해도 날 무겁게 짓누르던 실연의 아픔이 눈 녹듯 사라졌다"고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다트 내기를 했다. 지는 사람이 소원을 들어주는 것. 유나비는 다트를 하면서도 박재언에게 설렘을 느끼면서 "이 남자 심장에 좀 해롭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유나비는 박재언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며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나비와 박재언 사이에는 자석처럼 이끌리는 눈빛과 가슴 떨리는 스킨십이 오갔다.
/사진='알고있지만' 방송화면
/사진='알고있지만' 방송화면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유나비는 좀처럼 박재언을 잊지 못했다. 그러나 박재언에 관해 아는 것은 목 뒤에 나비 문신이 있다는 것뿐이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재회는 뜻밖의 장소에서 이뤄졌다. 우연히 참석한 학과 술자리에서 마주하게 된 것. 오빛나(양혜지 분)는 박재언에 관해 "너랑 술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후배"라고 소개했다. 박재언은 "후배지만 반말하겠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박재언은 같은 학과의 편입생으로 나이는 동갑이었다. 유나비는 당혹스러운 마음에 초면이라고 얼버무렸다. 반면, 박재언은 "나는 너 본 적 있다. 학교에서"라며 천진한 태도를 보였다.

박재언의 일상적인 모습은 유나비를 더욱더 빠져들게 만들었다. 재미있고, 유쾌하고, 다정한 박재언을 싫어하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그 다정함이 자신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유나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다.

박재언은 핑계를 대고 술자리에서 일어난 유나비를 따라 나왔다. 두 사람은 그제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반가움을 표했다. 유나비는 "나는 네 이름도 나이도 모르고 아무튼 그때 내가 했던 말은 다 잊어버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재언은 "난 좋았는데. 너 다시 봐서"라고 말하며 유나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꽃비가 흩날리는 캠퍼스 안에 자리했다. 박재언은 한순간 입 맞출 듯 유나비를 향해 몸을 기울였다. 한 차례 물러서는 유나비를 본 박재언은 당황하지도 않고 그저 미소 지었다.

유나비는 떠보듯 "너 나랑 술 마시는 게 그렇게 좋냐?"고 물었고, 박재언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라고 답했다. 그 순간 유나비는 확신했다. "확실해. 우리는 같은 마음인 거"라고 믿으며 키스할 듯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알고있지만' 1회 시청률은 전국 2.2%, 수도권 2.5%를 기록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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