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류혜영 등장
김명민과 팀플레이
김범X이수경 반응은?
'로스쿨' / 사진 =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제공
'로스쿨' / 사진 =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제공


'로스쿨' 류혜영의 1인 2역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지난 방송에서 양종훈(김명민 분) 교수는 피의사실 공표죄의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진형우(박혁권 분) 검사 측 참고인으로 나타나 제자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서지호(이다윗 분)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목숨을 끊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진검사를 기소하는 데까지 성공했는데, 여기엔 알게 모르게 그를 도운 양종훈의 법적 리드가 큰 역할을 했다. 더군다나 양종훈은 서지호를 위해 제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진검사에게 맞서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양종훈이 서지호와 제자들의 반대편에 서 피의사실 공표죄란 사문화된 법을 살리겠다는 소모적 논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금지 조항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해외 사례를 영상으로 설명해 줄 하버드대 로스쿨 비교법 전문학자이자 변호사인 에리카 신을 소개했다. 바로 미스터리한 존재로만 등장했던 강단이었다. 현장에 있던 '로스쿨즈'가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인 순간이었다.

존재도, 소문도 비밀스럽기만 했던 강단은 강솔A(류혜영 분)의 쌍둥이 언니이자, 과거 선거 운동을 도왔던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 분)의 비리를 내부 고발했던 인물. 한국대 로스쿨 재학 시절, 검사였던 양종훈에게 의혹을 제기했지만,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가정 폭력과 도박을 일삼는 의붓아버지를 돈으로 막는 조건으로 고형수와 합의한 뒤, 끝까지 정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양종훈에게 편지만 남기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

특히나 강단은 그간 과거 회상 장면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호기심을 자극했던 바. 그렇게 베일에 가려졌던 정체가 예상보다 더 강렬하게 엔딩을 장식, 소름을 유발했다. 동시에 시청자들은 지금껏 봐왔던 강솔A와는 외모만 같을 뿐, 상반된 캐릭터를 가진 그녀의 활약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이어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양종훈과 함께 고형수를 만나는 순간까지 포착돼,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두 사람의 남다른 공조가 종국엔 로스쿨의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3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에도 화제의 인물 강단이 한국대 로스쿨 아지트에 등판, 동생 강솔A의 동기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는 순간이 담겨있다.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을 것 같은 포스는 조금은 부족해도 누구보다 순수한 열정을 가졌던 강솔A와는 극과 극의 매력을 예측케 한다. 의리 넘치는 동기에게 어느새 '솔'며든 한준휘(김범 분)와 강솔B(이수경 분)가 외모만 ‘복붙’한 그녀에게 보일 반응도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강단은 로스쿨 미스터리의 최후의 반격에 강력한 한 방을 가지고 올 인물"이라고 귀띔하며, "짧고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짜릿함을 배로 물들일 그녀의 활약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로스쿨' 15회는 3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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