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간동거', 지난 27일 방송
이혜리,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役
몸사리지 않는 열연…몰입도 'UP'
/사진=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사진=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배우 이혜리의 저력이 제대로 빛났다.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서다.

지난 27일 방영된 '간동거'에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과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의 본격적인 동거가 펼쳐졌다.

신우여로부터 1년 안에 구슬을 빼지 못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들은 이담은 절망과 분노를 넘나드는 감정의 격동을 겪었다. 그는 술에 잔뜩 취한 채 길에 떨어진 사탕을 구슬로 착각해 집에 들고 오는가 하면, 신우여가 소중히 아끼는 고려청자에 토를 시도하고 폭풍 오열을 하는 등 주사를 시전했다.

이 사건으로 범띠 남자와의 접촉과 닭, 음주를 금지하라는 계약서에 서명한 이담은 서럽고 억울했지만 자신의 목숨을 위해 구슬을 지켜내야만 했다.

같은 시간, 교내 킹카인 계선우(배인혁 분)가 복학해 여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담은 범띠인 그를 철저하게 경계했다. 심지어 개강 총회에서는 계선우와 닿지 않기 위해 바닥에 구르기도 했다. 이담의 태도에 오히려 신선함을 느낀 계선우는 그에게 관심을 표현했지만, 이담은 그런 계선우가 황당하기만 했다. 급기야 막힌 변기를 뚫는 방법을 묻는 등 철옹성을 쌓았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이담은 신우여와 똑같이 세 가지 조건을 내세워 계약서를 작성했다. 구슬을 꺼낼 방법을 찾지 않는 신우여에 "추상적인 대답 말고 결과물을 가져오셔야죠. 뭐라도"라며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처럼 이혜리는 만취 연기부터 냉랭한 철벽녀의 면모까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을 탄탄히 구축해나갔다.

이혜리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신우여를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과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이담의 매력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이런 변화에 신우여의 눈빛도 변하기 시작하며 한층 설레는 전개가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평균 4.8%, 최고 5.3%, 전국 가구 평균 4.3%, 최고 4.6%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2.8%, 전국 평균 2.7%, 최고 3.0%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간동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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