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간동거', 지난 26일 첫 방송
이혜리, 장기용과 아슬아슬한 케미
/사진=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사진=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배우 장기용과 이혜리가 목숨을 건 동거를 시작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간이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서다.

지난 26일 처음 방영된 '간동거'에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가 자신의 구슬을 삼킨 이담(이혜리 분)에게 동거를 제안했다.

이날 신우여와 이담의 첫 만남은 도재진(김도완 분)으로부터 비롯됐다 이담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도재진을 달래기 위해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술에 잔뜩 취한 도재진은 신우여의 고급 외제차에 구토를 했다.

이에 이담은 변상을 하겠다며 신우여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이담이 도재진을 저지하던 중 실수로 신우여의 명치를 치면서 튀어나온 구슬을 삼키고 만 것. 이는 신우여가 인간이 되기 위해 천년 가까이 품어온 구슬이다.

신우여는 길거리에 쓰러진 이담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다음 날, 신우여는 자신이 구미호라고 정체를 밝히며 "어제 학생이 내 구슬을 삼켰다. 그건 인간이 되기 위해 천년 가까이 품어온 소중한 구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담은 이를 믿지 않았다. 신우여는 "이렇게 된 이상 우린 한 배를 탄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러니 당분간 같이 살도록 하자"며 동거를 권유했다.

참다못한 이담이 욕설을 퍼붓자, 신우여는 "듣는 것보다 보는 게 빠를 것"이라며 "절대 기절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후 자신의 정체를 믿지 않는 이담을 위해 눈앞에서 직접 구미호로 변신했다. 그러자 이담은 괴성을 지르며 기절했다.
/사진=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사진=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신우여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한 이담. 그러나 여우 구슬로 인해 심각한 복통을 겪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우여를 찾아갈 수 밖에 없었다. 신우여는 "내 손이 닿아야 통증이 사라진다"며 이담의 얼굴을 감쌌다. 그러자 이담의 통증은 사라졌다. 신우여는 "그래서 같이 지내자고 한 것이다. 학생도 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범띠 남자와 접촉하면 고통을 느끼게 되는 된다. 내 손이 닿아야만 통증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담은 신우여와의 동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구미호인 신우여와의 시간은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웠다. 이담은 야심한 밤, 낮을 든 신우여의 모습에 기겁했다. 신우여가 정원에 있는 나무를 손질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 신우녀는 "가지치기 할 때가 됐다"며 "여우는 원래 야행성"이라고 해명했다.

이담은 냉장고에 흐른 피를 발견했다. 이에 신우여는 "내가 선지를 좋아한다. 근데 식당 이모님이 포장을 제대로 안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담이 은근히 겁이 많다. 앞으로는 싱싱할 때 먹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담은 신우여의 눈부신 미모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정신차려라. 저 자는 훈남의 탈을 쓴 교활하고 간사한 여우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우여를 볼 때마다 넋을 놓는 이담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담은 신우여를 인간의 탈을 쓰고 있는 간사한 여우라 인식했으나, 신우여가 이담을 대신해 등록금을 지불하면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사진=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사진=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이런 가운데, 이담은 신우여 몰래 클럽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범띠를 만나게 된 것. 당시 싱가포르에 출장을 가 있던 신우여는 이를 눈치챘다. 이로 인해 이담은 한차례 위기에 처했으나, 신우여가 등장해 그를 구했다. 그렇게 이담은 신우여의 품에서 정신을 잃었다.

뒤늦게 깨어난 이담은 신우여에 사과했다. 그는 "차라리 야단을 쳐라. 사람이 많은데 가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갔다. 죄송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신우여는 "괜찮다. 구슬도 문제없고 이담도 무사하지 않나. 앞으로는 이담을 위해서라도 그런 곳은 피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웃었다.

또한 "나 무서워하냐. 이해한다. 구미호라고 하는데 안 무서운 사람이 어디있겠냐. 그런데 이담은 보통사람과는 다르지 않냐. 이담이 안전해야 내 구슬도 안전하기 때문"이라며 "난 어떻게든 이담을 지켜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조금만 덜 무서워하는 게 어떠냐"고 알렸다.

이어 "어차피 인간의 몸으로는 구슬을 오래 품을 수 없다. 길어야 1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담은 "그럼 1년만 품고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되는 거 아니냐"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우여는 "죽는다. 1년이 지나면 이담은 죽는다"고 말해 이담은 큰 충격을 받았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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