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다크홀', 지난 22일 방송
오유진, 무지고 학생 한동림 役
/사진=OCN 금토드라마 '다크홀' 방송화면
/사진=OCN 금토드라마 '다크홀' 방송화면


배우 오유진이 기억을 잃은 채 생존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에서다.

지난 22일 방송된 '다크홀' 8회에는 무지고 버스에서 변종들을 피해 사라졌던 한동림(오유진 분)이 생존자들이 피신해 있던 마트에 등장해 이화선(김옥빈 분)과 마음을 나눴다.

앞서 한동림은 무지고에 남은 생존자들을 구하고 돌아오지 않는 이화선과 정도윤(이예빛 분)을 찾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 이후 이들과 버스로 돌아온 그는 인간보다 힘도 세고 수도 많은 변종이 자신들을 죽이지 않은 이유에 궁금증을 가졌다.

이화선은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변종들과 검은 연기를 조종하는 괴물이 있다는 걸 확신했다. 이때 한동림은 "괴물이 아니라 신이라면요? 이 상황을 만들고 있는 존재가 신이라면 사람들을 벌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세상엔 나쁜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이 죽는 건 두려운 게 아니잖아요"라며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한동림은 버스에서 생존자들이 도망치는 아비규환 속에서 이화선과 떨어졌다. 그는 늦은 밤이 돼서야 생존자들이 피신한 마트로 나타났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는 이화선과 일행들에게 한동림은 "검은 연기 속에서 괴물을 본 것 같은데, 이후로 기억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화선은 한동림에게 검은 연기를 마셨다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한동림은 이화선이 검은 연기를 마셨는데도 변종으로 변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는 "난 네가 (변종으로) 변하지 않기를 바라. 내가 도울게"라는 이화선의 따스한 응원에 "저도 만약 연기를 마셨다면 안 변하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그래서 꼭 이겨낼게요"라고 다짐했다.

이화선은 한동림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동림이 세상을 원망하며 "전 어쩌면 세상이 이렇게 망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여기는 절 힘들게 하는 사람들뿐이었거든요. 저 못됐죠?"라고 하자, 이화선은 자신의 남편을 죽인 연쇄살인마 이수연(이하은 분) 일을 떠올리며 한동림의 상처를 보듬었다.

이화선의 위로와 응원은 한동림을 변하게 했다. 한동림은 "언니 만약에 말이에요. 제가 정말 깊은 동굴 속에 빠져 버리면, 그땐 언니가 절 꺼내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이화선은 "당연하지.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했다. 한동림은 이화선과의 교감에 기쁜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미세한 통증을 감지한 듯 몸을 살짝 웅크리는 모습으로 불길함을 자아냈다.

검은 연기 속 괴물에 끌려갔다가 살아서 돌아온 무지고 교사 역시 한동림처럼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그는 괴물에 끌려갔던 일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사건을 은폐하는 데 가담한 한동림 아버지의 뺑소니 사고가 생각났기 때문인 것. 한동림과 교사는 샤워실에서 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억을 잃고 생존한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

한편 '다크홀'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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