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박주현 종영 인터뷰
"이승기 프레데터. 알고 촬영했다"
"이승기, 이희준과 호흡 좋아"
배우 박주현./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주현./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주현이 이승기가 프레데터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tvN 수목드라마 '빈센조' 종영을 맞아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다.

지난 18일 종영한 ‘마우스’는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박주현은 어린 시절 얻은 트라우마를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오봉이 역으로 열연했다. 오봉이는 아동 성범죄 피해자를 당한 피해자이자 할머니를 살해한 프레데터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승기가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 프레데터였다는 진실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박주현은 “이것 때문에 ‘마우스’ 촬영이 힘들었다. 이승기 오빠가 진범인 걸 알고 촬영했다”며 ”바름이와 옥식각신 하지만 가족 같기도 하고 애인 같기도 해야 하는데 자꾸 저 사람이 우리 할머니를 죽였다고 생각하니까 연기하기가 힘들더라. 같이 촬영하다가도 정말 나쁘다 못됐다 하면서 울고 웃고 했다“고 밝혔다.

오봉이는 이승기 팔에 난 상처를 보고 그가 할머니를 죽인 프레데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박주현은 “범인을 추리한 게 아니라 감각적으로 갑자기 추워지는 느낌에 이끌려 확인했는데 흉터가 있을 때의 그 당혹스러움을 다양한 버전으로 연기했다. 점점 경악하는 버전과 한순간 입을 틀어막는 버전, 눈물부터 차오르는 버전까지. 가장 분위기가 잘 맞고 가장 오봉이다운 걸 감독님이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 이희준과의 호흡을 어땠을까. 박주현은 “함께해서 너무 든든했던 두 분이었다. 호흡은 너무 좋았다. 많이 배려 해줘서 나이 차도 경력차도 있지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조언 느낌도 아니고 늘 대화를 많이 했다. 뭐가 더 좋을까 물어보시기도 하고, 서로 이런 건 어떨까 물어보며 자유롭게 대화의 장이 열렸다”고 고마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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