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빈센조', 지난 2일 종영
송중기,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役
3일 화상 인터뷰 진행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하이스토리 디앤씨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하이스토리 디앤씨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가 여림도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중기가 3일 오전 '빈센조'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는 극 중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으로 열연했다. 냉혈한 전략가이며 완벽한 포커페이스의 소유자로, 당한 것은 몇 배로 갚아주는 복수 주의자다.

송중기는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에 녹여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고조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빌런들을 향한 무자비한 응징은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대리만족을 전했다.

앞서 '빈센조'에는 2011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여림도령이 소환돼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빈센조가 빌런들을 위기로 몰아넣기 위해 무속인으로 변신한 것. 이에 시청자들은 반가운 마음과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송중기는 "내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애정이 있는 게 여림이다. 작가님이 오마주 비슷하게 캐릭터를 소환해줘서 너무 반가웠다. 작가님의 아이디어에 소름이 돋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미디가 가장 크게 성공했을 때가 권위 있는 사람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하더라. 그런 의미에서 빈센조가 한복을 입고 여림도령을 연기할 때 나 스스로도 너무 웃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10년도 더 된 거 캐릭터라 어떻게 하면 빈센조랑 잘 어우러지게 연기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나는 계속 웃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은 예쁘게 나와야 한다고 그러더라. 나중에 보니까 감독님의 아이디어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빈센조'는 지난 2일 14.6%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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