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은 추리물 열풍
'마우스' 이승기 흑화, 프리데터였나
'괴물' 연쇄살인범 사망, 신하균 동생 죽인 범인은?
'펜트하우스2' 김현수 죽인 진범 누구?
'마우스', '괴물', '펜트하우스2' 포스터./사진제공=tvN, JTBC, SBS
'마우스', '괴물', '펜트하우스2' 포스터./사진제공=tvN, JTBC, SBS


최근 안방극장에 추리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들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기도, 충격적인 반전에 열광하기도 하며 범인에 대한 떡밥을 찾는 재미에 한창이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악랄한 연쇄 살인마 프레데터 찾기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고 있다.

6회까지 방송된 '마우스'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의문점은 어린 한재훈(김강훈 분)은 과연 누구이며, 한재훈이 한서준(안재욱 분)과 성지은(김정난 분)의 아들이 맞는지, 그리고 현재의 프레데터와 동일 인물이냐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흐름상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진 한재훈이 프레데터로 성장, 의사 성요한(권화운 분)과 동일인물로 보이지만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tvN '마우스' 방송 화면.
사진=tvN '마우스' 방송 화면.
1회에서 한재훈과 같은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임신한 임산부와 노란 유치원 복을 입고 뱀에게 쥐를 던져준 후 둘의 싸움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소년이 등장했기 때문. 또한 나치국(이서준 분)과 정바름(이승기 분)을 공격한 프레데터는 왼손잡이였지만, 오봉이(박주현 분)을 공격한 프레데터는 오른손 잡이였다는 점은 프레데터가 한 명이 아닌 건지에 대한 의구심도 불러일으켰다.

특히 자타 공인 바른 청년 정바름 순경의 흑화 엔딩은 프레데터에 대한 정체를 더욱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성요한의 공격에 머리를 크게 다친 정바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새장 속 새를 텅 빈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새의 목을 비틀어 창밖으로 내던지는 잔인한 행동을 보인 것.

여기에 정바름과 같이 있는 엄마 성지은(김정란 분)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유전자 검사 연구소라 쓰인 봉투를 불태우며 성지은을 찾아가 "알고 계셨죠? 아들이 살인마라는 것"이라고 말하는 성요한의 의미심장한 행동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고무치의 총을 맞고 쓰러진 성요한의 슬픈 표정은 그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승기가 김정란 친아들 아니냐", "머리를 다치고 나서 사이코패스 유전자가 발현된 것일 수 있다", "권화운은 이승기를 계속 추적했던 것 같다" 등 다양한 추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JTBC '괴물' 방송 화면.
사진=JTBC '괴물' 방송 화면.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JTBC 금토드라마 '괴물' 역시 진실 추적의 2막을 연다.

방송 초반 '괴물'의 추리 요소는 20년 전부터 시작된 연쇄살인범의 정체였다. 2회서 만양 슈퍼 앞 평상에 잘린 손가락 열 마디만 남긴 채 사라진 강민정(강민아 분)과 그 손가락을 남몰래 가져다 놓은 이동식(신하균 분)은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강민정 실종 전 마지막으로 만난 박정제(최대훈 분), 이를 지켜본 오지훈(남윤수 분), 그런 오지훈의 고백을 듣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조언한 이동식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을 연출해 진범은 누구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5회 방송 말미 밝혀졌다. 바로 만양 슈퍼 사장이자 강민정의 아버지 강진묵(이규회 분)이었다. 이러한 충격적인 반전에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시청률은 상승세를 기록해 8회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러나 8회 엔딩, 20년에 걸친 희대의 연쇄살인마 강진묵이 죽음을 맞으며 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동식아, 유연이는 나 아니야'라는 강진묵의 메시지는 진실에 한발 다가갔던 이동식과 한주원(여진구 분)을 다시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게 만들며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이에 강진묵은 자살인지 타살인지, 신하균의 동생 이유연의 사건의 진범은 따로 있는 것인지, 인물들 간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다시 새로운 추리 욕구가 발동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괴물' 기자간담회에서 신하균은 "또 다른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모든 사람들을 의심해야 할 것"이라고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여진구는 "강진묵의 죽음을 통해 캐릭터 구조도 바뀌게 된다. 숨겨져 있던 새로운 진실을 풀어나가기 위한 이동식, 한주원의 공조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 화면.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 화면.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배로나(김현수 분)를 죽인 진범과 나애교(이지아 분)의 정체에 대한 추리가 한창이다.

하은별(최예빈 분)은 배로나에 대한 거센 질투심과 "죽여서라도 이겨"라는 엄마 천서진의 환청, 자신을 조롱하는 배로나의 환영으로 인해 배로나에게 위협을 가했고, 도망치던 배로나는 하은별이 휘두른 트로피에 맞아 추락했다.

그러나 지난 8회에서 주단태(엄기준 분)가 피 묻은 손을 화장실에서 급하게 닦고 옷을 갈아입은 데 이어 화재경보기를 울린 행적이 드러나면서 배로나 살인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여기에 중태에 빠져 병실에 누워 있던 배로나의 산소 호흡기를 제거한 짧은 재킷, 검은색 장갑을 착용한 실루엣의 남성이 누구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은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던 경찰(이시언 분)', '딸의 죄를 덮으려는 하윤철(윤종훈 분)', '걸음걸이가 주단태'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나애교 정체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그가 단순히 나비문신녀의 주인공이자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의 친모인 건지, 시즌1에서 주단태에 의해 목숨을 잃었던 심수련인지 궁금증을 높이는 상황. 이런 가운데 "틀림없이 당신 맞잖아!"라는 로건리(박은석 분)의 간절한 외침과 나애교의 흔들리는 눈빛은 나애교의 정체에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KBS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사진=KBS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최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는 이야기라는 설정으로 추리 욕구를 샘솟게 하고 있다.

특히 2회 엔딩에서 형사가 "엄마 오맹자의 사망이 교통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긴 상태. 이에 반전의 반전을 거쳐 밝혀질 진범의 정체에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샘솟을 전망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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