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타임즈', 오는 20일 첫 방송
이서진X이주영X김영철X문정희 출연
이서진 "김영철 출연 소식에 나오게 됐다"
이주영, 드라마 첫 주연작이자 장르물 첫 도전
김영철 "시청률 13% 달성 시, 4달러 쏜다"
윤종호 감독(왼쪽부터), 배우 이서진, 이주영, 문정희, 김영철이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OCN
윤종호 감독(왼쪽부터), 배우 이서진, 이주영, 문정희, 김영철이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OCN


이서진이 2년 만에 장르물로 돌아왔다. 이번엔 정치가 가미된 타임워프물이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청춘스타로 거듭난 이주영, '믿고 보는 배우' 김영철,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정희가 합류해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연 4인방의 확고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OCN 새 주말드라마 '타임즈'다.

16일 오후 '타임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윤종호 감독, 배우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문정희가 참석했다.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 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 분)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분)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물이다.

윤 감독은 "힘 있는 자들이 만드는 거짓과 함께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는 두 기자의 이야기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있던 타임워프물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윤 감독은 "요즘 다양한 채널과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이상 새로운 게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라면서 "타임워프라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소재가 이제는 소재가 아닌 장르로 승화되지 않았을까 싶다. 차별화를 두기보다는 판타지에 관련된 드라마 내용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가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함에 있어서 판타지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더 와 닿을 수 있게끔 야외는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이렇게 힘든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고, 많은 우려와 힘든 상황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며 "이 드라마의 차별화는 정치 미스터리가 제일 크다고 본다. 정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무겁고 고리타분하고 답답하고 보는데, 주연 4인방과 멋진 조연들이 유쾌하고 재밌게 풀어나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서진(왼쪽)과 이주영. /사진제공=OCN
이서진(왼쪽)과 이주영. /사진제공=OCN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윤 감독은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떠오르는 배우들이 있었다. 먼저 대통령 역에는 1순위가 김영철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이주영이라는 배우는 독립영화를 보면서 되게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 서로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고, 지금은 되게 호흡이 좋아진 케이스다. 문정희는 내가 조연출로 활동할 때 작품을 같이 했는데 너무 연기를 잘하고 인자하다. 내가 꼭 모시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문정희는 "인자하다고 하니까 빵 터졌다. 감독님과 내가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난다"며 웃었다.

또한 "이서진은 감독을 만나고 난 후 출연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첫 자리가 되게 부담스러웠다. 중국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작품 이야기는 일체 안 하고 다른 담화를 1~2시간 정도 나눴다"면서 "마지막에 5분 정도 작품 이야기를 하더라. 전반적으로 대본을 재밌게 본 거 같았고, 연출자가 어떤 인품을 가졌는지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거리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친형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서진은 '타임즈'에서 진실을 좇는 2015년의 소신파 기자 이진우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OCN
이서진은 '타임즈'에서 진실을 좇는 2015년의 소신파 기자 이진우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OCN
이서진은 진실을 좇는 2015년의 소신파 기자 이진우 역을 맡았다. 그는 "장르물을 워낙 좋아한다. 요즘 장르물이 많이 제작되는 시기라, 그쪽 위주로 대본을 자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사는 인물이다. 자기가 원하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진만 하는 기자로, 미래에서 잘못된 전화를 받으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면서 안 좋은 성격들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감독과의 미팅 후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이서진은 "사실 첫 미팅 자리가 어느 정도 출연을 결심하고 나간 자리다. 어떤 사람과 일하는지 마지막으로 보고 나서 결정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팅 때 김영철 선배가 대통령을 한다고 하더라. 평소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로, 가끔 인사만 드리는 사이"라며 "바쁜 시기인 만큼 일이라도 같이하면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더라. 김영철 선배가 한다는 것이 출연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계기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타임즈'에서 이주영은 진실을 마주한 2020년의 열정파 기자 서정인을 연기한다. /사진제공=OCN
'타임즈'에서 이주영은 진실을 마주한 2020년의 열정파 기자 서정인을 연기한다. /사진제공=OCN
이주영은 진실을 마주한 2020년의 열정파 기자 서정인을 연기한다. 그는 "현장에서 막내로 선배들에게 예쁨을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어 축복이다. 매일 선배들에게 배우면서 찍고 있다"며 "첫 촬영 때는 문정희 선배와 유성주 선배가 내가 긴장하지 않게끔 포문을 잘 풀어줬다. 한 번은 촬영하다가 '멘붕'이 온 적 있는데 김영철 선배가 토닥여줘서 잘 마무리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르물이자 첫 드라마 주연작에 도전한 이주영. 그는 "작품을 시작할 때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선배들이 내가 믿으면서 할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줬다. 그 덕에 다행히 잘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연으로 12부작을 끝까지 소화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무난히 끌고 나갈 수 있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연 계기에 관해서는 "감독님을 만나기 전에 1회부터 4회까지 대본을 읽어봤다. 장르물 이전에 쫀쫀하게 잘 쓰인 대본이라고 생각했다. 여태까지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더라. 이후 미팅에서 감독님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고,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철과 문정희는 '타임즈'에서 각각 진실을 짊어진 대통령 서기태로, 서기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차기 대권주자 김영주로 분한다. /사진제공=OCN
김영철과 문정희는 '타임즈'에서 각각 진실을 짊어진 대통령 서기태로, 서기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차기 대권주자 김영주로 분한다. /사진제공=OCN
김영철은 진실을 짊어진 대통령 서기태로 분한다. 그는 "왕은 여러 번 해봤는데 대통령 역은 처음이라 살짝 기대가 된다. 왕과 대통령은 한 나라를 운영한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면서 "대통령은 카리스마도 있고, 친근감도 있고, 신뢰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서진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 이주영은 매력 있는 배우고 개성이 뚜렷하더라. 대본에 있는 지문을 아주 예리하게 판단한다. 같이 연기하면서 좋은 배우가 한 사람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김영철은 "대본을 읽으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짜임새 있는 구성이 좋았다. 2015년과 2020년을 오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전도 있어서 매력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문정희는 서기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차기 대권주자 김영주로 나온다. 그는 "서기태 옆을 지키고, 서정인을 조카나 딸처럼 옆에서 보호해주는 인물"이라면서 "김영주라는 인물은 너무 냉철하고, 굉장히 생각이 많고 계산적이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희는 전작인 OCN 드라마 '서치'을 통해 장르물에 등장한 바 있다. 그는 "OCN이 장르물의 색깔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게 매력적이다. 앞서 다양한 타임워프 작품이 나왔지만, 우리 작품은 2015년과 2020년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세련됐다"면서 "타임워프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현실감도 있다. 더불어 김영주라는 역할을 통해 느꼈던 매력적인 반전이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호 감독님은 나랑 몇 년 전에 연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이번에 많은 분에게 감독님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왼쪽부터), 이주영, 문정희, 김영철. /사진제공=OCN
이서진(왼쪽부터), 이주영, 문정희, 김영철. /사진제공=OCN
배우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서진은 "초반에는 이진우가 과격한 기자로 시작하지만, 미래와 연결되면서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모습, 나중에는 정치인으로 바뀌는 모습도 있다. 여러 가지 모습이 있어서 그런 점을 신경 쓰면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주영은 "내가 서정인이라는 인물을 생각했을 때 저렇게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연기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아빠에 대한 직업적인 존경심과 사랑 때문에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런 와중에도 진실을 밝혀내는 게 기자의 모습이라고 자각하는 포인트가 있다. 그로 인해 행동이 바뀌는 지점이 재밌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OCN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의 후속작인 만큼 부담감도 만만치 않을 터. 윤 감독은 "'경이로운 소문'이 잘 돼서 좋다. 오히려 '경이로운 소문'이 경이로운 시청률을 남겨서 부담감이 조금 덜 하다"면서 "처음에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도 최대한 노력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다 보면 좋은 시청률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김영철은 "현장에 가면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화이팅이 넘친다. 서로의 케미가 너무 좋고 작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전작인 '경이로운 소문'이 최고 시청률로 11%를 기록했다. 우리 프로그램이 전 작품의 영향력을 안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는 시청률 13%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만약 13%가 되면 4달러를 1000명에게 사비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타임즈'는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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