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묵직한 존재감 발휘
숨멎 엔딩으로 빛난 열연
멜로부터 반전까지 하드캐리
'철인왕후' 김정현/ 사진=tvN 캡처
'철인왕후' 김정현/ 사진=tvN 캡처


배우 김정현이 tvN ‘철인왕후’에서 극의 중심을 잡는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철인왕후’에서 철종으로 분한 김정현은 죽음을 눈 앞에 둔 충격 반전을 맞이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 중 김정현은 설렘을 유발하는 눈빛 연기와 감정연기는 물론 냉랭한 눈빛과 포스를 발산하며 매 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철종은 임신한 김소용(신혜선 분)이 절망에 빠지자 마음을 풀어줄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에 빠진다. 철종은 다른 이들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엉뚱한 답변에 “그 여인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나인 것을”이라며 소용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철종은 소용을 찾아가 가장 좋아하고 원하는 것인 자유를 주겠다며 함께 시간을 보내길 청했고, 한층 더 깊어진 마음과 눈길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철종은 소용에 대한 소문을 문제 삼아 폐위 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며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나인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애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애정행각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함께 웃음을 안겨줬다.

철종은 대신들이 소용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김병인(나인우 분)의 이야기를 듣고 소용을 구할 방법을 청한다. 그는 직접 동비를 처단하라는 병인의 이야기에 소용과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며 먼 길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철종은 어두운 밤 자신을 죽이기 위해 칼을 든 병인에게 맞섰고, 팔에 큰 상처를 입고 피신한다. 이어 자신을 쫓는 병사들의 눈을 피해 절벽으로 뛰어내렸고, 이 소식을 들은 대왕대비(배종옥 분)이 철종의 부음을 알렸다. 이후 철종은 다행스럽게 약초꾼에 발견돼 눈을 떴지만 약초꾼의 의문스러운 모습에 경계를 감추지 않았다. 철종이 늦은 밤 약초꾼의 쪽지를 펼쳐보다 발각된 예상치 못한 ‘반전’ 전개로 그의 생사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김정현은 매회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세심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두 얼굴의 임금 철종역을 맡아 대비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현의 내공 깊은 연기력이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모든 장면을 완성시키고 있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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