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 유럽행 거절→로운 환호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분 안 되는 알콩달콩 기류
사진=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캡처
사진=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캡처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원진아와 로운이 알콩달콩 로맨스 기류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6회에서는 윤송아(원진아 분)가 유럽 프로젝트를 거절하고 잔류를 결정, 채현승(채현승 분)은 물론 두 사람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기쁨의 환호를 불렀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광대를 치솟게 했다. 술에 만취한 채현승이 윤송아에게 갑자기 요거트를 먹여주는가 하면 가지 말라며 붙잡는 등 애교를 쏟아냈기 때문. 다음날 아침 이 모든 행동들을 기억해낸 그가 손에 얼굴을 묻고 좌절하는 모습 역시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회사에 온 채현승은 "선배 걱정 안하게 하고 싶어서요"라며 윤송아 없이 나간 영업팀에서도 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모든 행동의 이유가 '윤송아'로 귀결되고 있었다. 이에 그녀는 "나 현승씨 걱정 같은 거 안 해"고 믿음을 드러내면서도 그가 걱정돼 일부러 찾아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시치미를 떼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채현승은 본인의 짝사랑을 이루기보다 그녀의 복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이용하라며 '가짜 연애'를 제안했지만 점점 더 진심이 돼갔다. 야근하는 윤송아에게 간식을 사다주며 "남친 된 보람이 있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녀가 제안 받은 유럽 프로젝트 합류가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던 것. 아무렇지 않게 장난을 치다가도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빛엔 수심이 스쳐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 와중에 '끌라르'의 VIP 고객을 위한 뷰티 쇼가 시작되기 직전 모델이 연락두절이 된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채현승이 대타 모델로 발탁, 뜻밖의 메이크 오버가 펼쳐져 흥미를 돋웠다. 또한 이 때 채현승이 윤송아와 단둘이 남게 되자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던 "유럽 갈 거예요?"라는 물음을 던져 그녀를 놀라게 했다. "어떤 선택이든 응원한다고요"라는 그의 다정한 말속에 숨은 아쉬움을 모를 리 없는 윤송아는 그렇게 한참을 대답하지 못했다.

이후 채현승은 잘못 인쇄된 립스틱 패키지를 처리하기 위해 홀로 야근을 감행했다. 마침내 고민을 끝내고 그에게 달려온 윤송아는 전화를 걸어 "나 안가. 안 간다구, 유럽"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예기치 못한 말에 놀란 채현승은 씰룩대는 입꼬리를 누르며 급히 전화를 끊었고, 계속해서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기쁨에 환호성을 내지르고 댄스파티까지 벌였다.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윤송아의 입가에도 환한 미소가 걸려있어 더욱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여전히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두 사람은 늦은 밤까지 작업에 몰두했다. 이내 윤송아는 몰려오는 졸음을 이겨내지 못해 꾸벅였고 채현승은 그런 그녀에게 어깨를 내줬다. 자신에게 기대 쌔근쌔근 잠든 그녀를 내려다보는 눈에는 꿀이 뚝뚝 떨어질 만큼 달콤했고,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넘기려는 조심스런 손길은 간질간질했다.

애틋한 로맨스 기류로 에워싸인 두 사람이 과연 이날을 계기로 서로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이 애타게 기다려지고 있다.

이재신(이현욱 분)은 이효주(이주빈 분)가 자신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재운(이규한 분)이 그런 동생을 부탁해 결혼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사실 명령이지"라는 뼈가 담긴 말에는 그가 이재운을 '친구'로 여기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윤송아 역시 죽은 아빠를 잊지 못하는 엄마와 심상치 않은 갈등을 내비쳐 각 인물들이 품은 상처가 어떤 전개로 펼쳐지게 될지 궁금해지게 만들고 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