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여신강림', 지난 28일 방송
박유나, 새봄고의 원조 여신 강수진 役
문가영 비밀 폭로 들켰다
/사진=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방송화면
/사진=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방송화면


배우 박유나가 악에 받친 감정 열연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올렸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다.

지난 28일 방송된 '여신강림' 14회에서 강수진(박유나 분)은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감정의 둑을 터트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진의 마음은 위태롭게 흔들렸다. 임주경(문가영 분)의 과거 영상과 비밀을 폭로한 사람이 강수진이라는 사실을 안 최수아(강민아 분)는 그에게 분노하며 등을 돌렸다.

강수진이 임주경의 손을 놓을 만큼 잡고 싶었던 이수호(차은우 분)도 "너 원래 이런 애 아니었잖아"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그러던 중 지칠 대로 지친 강수진을 향해 아버지 강준혁(서상원 분)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강준혁은 과외에 참석하지 않은 강수진을 다그치며 핸드폰을 빼앗으려 했다. 이에 강수진은 "싫어요"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눈과 귀를 막고 이성을 잃은 듯 소리를 질렀다. 최후의 발악에 가까운 강수진의 아우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튿날 새봄고 익명 게시판에는 임주경에게 저지른 강수진의 악행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강수진을 비난하고 책망하는 친구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쏟아지자, 이를 견딜 수 없었던 강수진은 교실을 뛰쳐나갔다.

이에 임주경은 도망가는 강수진을 쫓아갔다. 강수진을 다시 마주한 임주경은 "난 너랑 이렇게 되는 거 싫어"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린 강수진은 임주경의 손을 뿌리치며 "너랑 내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거냐"라고 일갈했다.

임주경 앞에서 끝까지 꿋꿋한 태도를 유지하던 강수진은 학교를 벗어나 아무도 없는 곳에 다다르자, 스스로의 가면을 벗고 서럽게 오열했다. 바닥에 주저앉아 아이처럼 흐느끼는 강수진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였던 얼굴 중 가장 나약하면서도 솔직했다.

박유나는 죄책감과 후회, 외면당한 설움, 가정 폭력의 상처 등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강수진의 내면을 악에 받친 아우성과 서글픈 눈물로 표현해 긴장감을 배가했다.

한편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임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이수호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