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여신강림', 지난 6일 방송
박유나, 원조 새봄고 여신 강수진 役
/사진=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방송화면
/사진=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방송화면
배우 박유나가 차은우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다.

지난 6일 방영된 '여신강림'에서는 가정 폭력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강수진(박유나 분)이 이수호(차은우 분)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진은 답안지 마킹의 실수로 전교 12등에 머무는 성적을 받았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수호와 줄곧 전교 1, 2등을 다투던 그로서는 매우 낮은 석차였다. 결국 강수진은 성적 하락을 이유로 아버지로부터 또다시 손찌검을 당해야 했다.

이후 강수진은 학원에서 마주친 이수호의 눈을 피해 달아났다. 이에 이상함을 감지한 이수호는 그의 뒤를 쫓았다.

붉게 달아오른 뺨을 살피며 "너 맞았냐?"고 묻는 이수호에게 울컥한 강수진은 “너 진짜 짜증 난다”며 참아왔던 울분을 터트렸다. 늘 아버지의 비교 대상이었던 이수호를 향해 원망의 화살을 겨눈 것.

흐느껴 울던 강수진은 이수호에게 "너는 하나도 모르는데 나 혼자 너 이기겠다고 아등바등하는 거 이제 못 하겠다"며 그간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어 "너 왜 같은 학교냐. 그냥 확 전학 가버려라"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이수호는 강수진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무심하지만 다정하게 위로했다. 이내 안정을 되찾은 강수진은 "내가 한 말 그냥 잊어라"라며 머쓱해 하면서도 씩씩한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박유나는 서러움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터뜨리는 인물의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의 열연이 빛나는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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