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X차승원, '그날 밤' 통해 첫 호흡
김수현, tvN '사괜' 이후 차기작
차승원, 2년 만에 안방 컴백
배우 김수현(왼쪽)과 차승원. /텐아시아DB
배우 김수현(왼쪽)과 차승원. /텐아시아DB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이 새 드라마 '그날 밤'으로 만난다.

'그날 밤'은 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국 BBC에서 방송된 '크리미널 저스티스(Criminal Justice)'를 한국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한다.

드라마의 명가로 알려진 초록뱀미디어와 드라마 '열혈사제', '펀치', '귓속말', '편의점 샛별이'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설립한 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가 의기투합해 공동 제작한다.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무사 백동수', '대박' 등을 집필한 권순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김수현은 극 중 성실하고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 역을 맡았다. 김현수는 이기적이고 무자비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을 쓰는 인물이며, 하룻밤의 실수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다.

군 제대 이후 뚜렷한 작품 활동이 없었던 김수현은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는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결을 펼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차승원은 변호사 신중한을 연기한다. 신중한은 살인 용의자로 나락에 떨어진 김현수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변호사다. 간신히 사법고시를 패스했으며, 인생에 단 한 번도 일류였던 적이 없는 인물이다. 그는 김현수를 만나 부조리한 사법 정의와 부딪히고 조금씩 변화해 나간다.

차승원의 안방극장 복귀는 2018년 tvN 드라마 '화유기' 이후 2년 만이다. 그동안 예능 '스페인 하숙', '삼시세끼 어촌편 5' 등을 통해 친근한 면모를 드러내며 활약한 만큼 배우 차승원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더해진다.

김수현과 차승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케미는 어떠할까.

한편 '그날 밤'은 올해 상반기 촬영에 돌입해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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