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X권유리 주연 '보쌈'
상반기 MBN 편성 확정
첫 캐릭터 스틸 공개
'보쌈 운명을 훔치다' 캐릭터 스틸./사진제공=MBN
'보쌈 운명을 훔치다' 캐릭터 스틸./사진제공=MBN
로맨스 퓨전 사극 '보쌈-운명을 훔치다'가 2021년 봄 MBN 편성을 확정했다.

배우 정일우와 소녀시대 권유리가 주연을 맡은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극.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MBN이 처음 선보이는 사극 작품이다.

극중 정일우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생계형 보쌈꾼 바우를 연기한다. 바우는 노름질·도둑질·싸움질·보쌈 등에 이골이 나 있는 건달로, 신분을 숨긴 채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앞서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를 시작으로 '해를 품은 달', '야경꾼일지', '해치'까지 다수의 사극 작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정일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사극 왕자'라는 수식어에 걸 맞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섬세한 연기력으로 사극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권유리는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권유리가 맡은 역할은 광해군의 딸이자 광해군의 숙적인 이이첨의 며느리이기도 한 화인옹주. 화인은 정치적 밀약으로 좋아하던 이의 형과 혼약을 맺지만 첫날밤도 못 치르고 청상과부가 된 인물이다.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온 권유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4일(오늘) 정일우, 권유리의 첫 캐릭터 스틸컷도 공개됐다. 슬프고도 아련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그려낼 애틋한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MBN 측은 "독특한 소재에 한국적 정서와 감성을 덧입혀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로맨스 기반의 퓨전 사극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드라마 '파스타',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연출한 권석장 감독과 '의가형제', '아들녀석들' 등을 집필한 김지수·박철 작가가 의기투합한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며, 현재 편성 시기를 조율 중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