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살인사건 진범이었나
도주한 매니저 협박 '충격'
고준, 불륜 의심 벗기 위해 진땀
'바람피면 죽는다' 7회/ 사진=KBS2 제공
'바람피면 죽는다' 7회/ 사진=KBS2 제공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이 '홍수현 살인 사건'의 진범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수현의 매니저가 오피스텔 관리 소장을 납치한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조여정이 자신에게 SOS를 친 매니저를 향해 '생매장'을 언급하며 자신의 소설이 완성될 때까지 절대 돌아와서는 안된다고 협박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바람피면 죽는다' 7회에서는 강여주(조여정 분)와 백수정(홍수현 분) 매니저(유준홍 분)의 수상한 관계가 드러났다.

앞서 수정의 매니저는 그의 실종 수사를 제일 처음 경찰에 의뢰한 인물. 여주가 수사에 개입하면서 유력한 용의자가 됐다. 수정의 '열혈팬'인 과거와 현재를 비롯해 범행 도구로 의심받는 트로피가 발견된 장소, 트로피에 묻은 혈흔과의 혈액형 일치 등 매니저에게 수상한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더욱이 오피스텔 관리 소장(김정팔 분)이 자신을 납치한 범인으로 매니저를 지목한 데다, 그가 필리핀으로 도주하면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매니저가 여주의 사주를 받는 듯 그의 협박에 겁을 먹은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내 소설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절대 돌아오면 안 돼. 살고 싶으면"이라고 협박하는 여주의 모습이 이날 엔딩을 장식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여주는 디오빌 출판사 직원들과 회식에서 차기작으로 '바람피면 죽는다'를 집필할 것을 선언한 상황. 여배우의 실종과 어느 교회에 숨겨진 기도실에 대한 비밀이 담긴 이야기에 양진선 대표(김수진 분)는 노발대발하며 여주의 소설 집필을 만류했다. 차수호(김영대 분)는 이야기 속에서 '비밀기도실'의 흔적을 포착했고, 출판은 됐으나 감쪽같이 사라진 여주의 책 '비밀기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흥미를 돋웠다.

백수정과 바람, 그리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을 받던 한우성(고준 분)의 고군분투도 계속됐다. 앞서 여주는 우성이 쓰레기통에 버린 만년필 상자에서 용연이 섞인 시트러스 향을 맡고 고미래(연우 분)을 떠올렸다. 이후 여주는 '불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우성에게 직접 만년필 상자에 대해 추궁했다. 우성은 포커페이스로 여주를 속이며 의심에서 벗어났다. 또한 정치 컨설턴트 남기룡(김도현 분)의 도움으로 백수정과의 관계에 대한 알리바이가 완벽해지며 우성은 형사들의 의심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 오늘(24일) 방송은 결방되며, 오는 30일 오후 9시 30분에 8회를 내보낼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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