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 17일 방송
김채은, 경영학과 4학년 강하영 役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몰입도 'UP'
/사진=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 스틸컷
/사진=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 스틸컷
신예 김채은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에서다.

'잘 하고 싶어'는 계절 수업을 듣는 세 명의 여학생이 성에 대한 생각 차이로 갈등하다, 점점 서로를 받아들이고 각자의 연애에서도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는 연애물이다.

김채은은 극 중 경영학과 4학년 강하영 역을 맡았다. 그는 연인과 동거하던 중 실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지난 10일 방영된 '잘 하고 싶어'에서는 강하영과 위선우(강유석 분)가 동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강하영은 학교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왔다. 위선우는 요즘 시리얼만 먹는 강하영을 걱정하며 요리에 열중했다. 이에 강하영은 고마운 마음을 가졌지만, 난장판이 된 부엌을 보고는 짜증이 올라왔다. 하지만 강하영은 위선우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싶지 않아, 어질러진 집안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치웠다.

이후 위선우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있던 강하영은 갑작스러운 복통에 고통스러워했다. 이를 본 위선우는 "약이라도 사다 먹어"라며 무심한 태도를 보였다. 예전 같지 않은 위선우의 태도에 당황한 강하영은 서운함을 느꼈다. 그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하게 행동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2회에서도 강하영은 갑작스러운 위선우 엄마의 방문에 샤워 도중 부리나케 집을 나서야 했다. 그는 학교 휴게실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등 짠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김채은은 오랜 연인과 동거하면서 생기는 장단점과 심리를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잘 하고 싶어'는 17일 오후 7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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