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윤성식 PD 직격 인터뷰
"첫방, 기대 충족시킨 것 같아 안심"
"신혜선X김정현, 캐릭터 120% 소화"
'철인왕후' 메인&무빙 포스터./사진제공=tvN
'철인왕후' 메인&무빙 포스터./사진제공=tvN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가 시대도, 성별도 뛰어넘어 조선시대 중전 몸에 불시착한 영혼의 기상천외한 궁궐 생존기라는 퓨전 사극 코미디 탄생을 알렸다. 시청률도 단 2회 만에 9%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철인왕후' 윤성식 PD는 14일 텐아시아에 "힘들고 우울한 시기, 편하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했다. 다행히 그런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킨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철인왕후'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7% 최고 11.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 또한 평균 8.0% 최고 9.9%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tvN 역대 토일극 첫 방송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회는 수도권 기준 평균 9.5% 최고 10.9%, 전국 기준 평균 8.8% 최고 9.9%를 기록하며 1회보다 펑균 시청률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사진=tvN '철인왕후' 방송 화면.
사진=tvN '철인왕후' 방송 화면.
1~2회 방송에서는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 분)이 수영장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후 조선 시대 중전 간택을 받은 김소용(신혜선 분)의 몸에 영혼이 갇혀버린 이야기부터 현대로 돌아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철종(김정현 분)과의 첫날 밤, 중전으로서의 궁중 적응기까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특히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중전 몸에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의 영혼이 깃들어 벌어지는 엉뚱한 상황들은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고, 배우들의 티키타카는 '저 세상 설정'에 재미와 설득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본체 김소용, 철종의 진짜 모습은 베일을 벗을수록 긴장감과 의문을 자아내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에 윤 PD는 "김소용, 철종 모두 기존 퓨전 사극에서 본적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감정의 편차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코미디를 이끄는 게 많이 어려웠을 텐데 신혜선, 김정현 배우는 그런 캐릭터들을 120% 소화해줬다. 진심으로 고맙다. 두 배우의 연기에 나 역시 놀랄 때가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회 방송 말미에는 김소용, 철종의 예측불가 전개가 예고됐다. 숨통을 조여 오는 안동 김씨 세력에 대책을 강구하던 철종과 홍별감(이재원 분), 영평군(유민규 분)의 은밀한 회동에 술 취한 김소용이 들이닥쳤기 때문. 정체를 들켰다고 생각한 철종이 그를 뒤쫓아 칼을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했다.

윤 PD는 "원래 김소용과 철종은 왕권을 둘러싸고 서로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다. 그런 와중에 장봉환의 영혼이 김소용에게 깃들었고, 그로 인해 철종이 조금씩 김소용의 진심과 진실을 알아가며 변화 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윤 PD는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와 웃음이 커질 거다. 코미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두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과 사랑을 요청했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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