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타트업', 지난 6일 종영
김선호,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役
"한지평으로 살 수 있어 영광"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호가 박혜련 작가를 향한 팬심으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 출연했다고 알렸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담은 작품이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드라마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선호는 극 중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상황에 따른 캐릭터의 디테일한 변화를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카리스마부터 설렘, 안쓰러움까지 여러 가지 감정을 오가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선호는 1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박혜련 작가님의 오랜 팬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충환 감독님의 작품들도 감명 깊게 봐서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며 "(작가님의) 대본을 보니 글이 엄청 예쁘고 아름다웠다. 책이 정말 재밌어서 함께할 수 있다면 너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김선호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다 좋은 분들이라 조금의 무리도 없이 행복하게 작품을 끝낼 수 있었다"면서 "한지평을 못 만난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한지평으로 살아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은 지난 6일 5.2%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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