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차은우 '여신강림'서 호흡
"차은우 원작 싱크로율 가장 높아"
'여신강림' 문가영, 차은우./사진제공=tvN
'여신강림' 문가영, 차은우./사진제공=tvN
배우 문가영이 원작과 가장 싱크로율 높은 배우로 차은우를 꼽았다.

2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외모강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임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이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누적 조회수 40억 뷰에 달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학원물은 처음이다. 이전까지 교복은 잠깐씩만 입어 봤다"면서 "임주경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만,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며 사랑스러움까지 겸비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문가영은 망가짐도 불사한 못생긴 분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문가영은 "남장도 해 봤기에 분장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며 "무엇보다 화장 전과 후 대비가 잘 되어야 했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분장 정도를 정하려고 감독님과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다. 그중 제일 잘 어울리는 걸 찾았고, 자주 하다 보니 이제는 분장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문가영은 "부담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원작 주경의 모습과 내가 생각하는 주경의 모습을 잘 녹여내려고 했고, 촬영 후에는 원작보단 대본 속 주경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캐릭터 싱크로율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하는 배우는 누구일까. 문가영은 "싱크로율은 아무래도 차은우 씨가 가장 높지 않을까. 길게 말하지 않아도 모두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그림체가 너무 비슷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싱크로율은 "50%"라고 답했다. 차은우는 "네 명 다 싱크로율 99%다. 1%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