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OCN '경이로운 소문', 23일 제발회 연기
tvN '산후조리원' 엄지원X박하선, 종영 인터뷰 취소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왼쪽),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tvN, OCN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왼쪽),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tvN, OCN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연예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연기됐고,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종영 인터뷰가 취소됐다.

23일 오후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었다. 주연 배우인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과 유선동 감독이 참석을 앞두고 있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새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옆 세트장을 사용하는데,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배우들 간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은 별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작발표회는 오는 27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배우 박하선(왼쪽)과 엄지원. /사진제공=tvN
배우 박하선(왼쪽)과 엄지원. /사진제공=tvN
오는 24일 종영하는 '산후조리원'의 주역인 엄지원, 박하선도 대면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했다.

엄지원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는 27일 진행 예정이었던 엄지원의 '산후조리원' 종영 인터뷰를 취소하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집합 인원 제한과 안전상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서면 인터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하선의 소속사 키이스트도 이날 "오는 25, 26일 이틀간 진행 예정이었던 박하선의 '산후조리원' 종영 인터뷰 진행이 취소됐다. 정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인터뷰를 준비 중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터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엄지원과 박하선은 극 중 각각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산후조리원 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 역으로, 산후조리원의 여왕벌로 통하는 산모 조은정 역으로 열연 중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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