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진가 증명
돋보이는 캐릭터 소화력
'이루다' 당찬 매력
'산후조리원' 최리 / 사진 = tvN 영상 캡처
'산후조리원' 최리 / 사진 = tvN 영상 캡처
최리가 '산후조리원'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다.

최리는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젊은 산모 이루다 역을 맡아 솔직 당당한 모습으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으로 조리원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루다가 산모들과 함께 지내며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외, 내적으로 잘 표현해내고 있는 바 최리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당찬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연기력

최리는 첫 등장부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당한 눈빛과 똑 부러지는 말투로 캐릭터의 당찬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늘 뚱한 듯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를 받아 감동한 모습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무척 사랑하는 모습, 출산 이후 변화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20대 미혼모의 현실적인 고민,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 답게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찰진 사이다 발언 등 장면마다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그만의 색깔 있는 연기로 인물의 매력을 배가 시키고 있는 것이다.

▼ 화려한 스타일링과 쇼핑몰 CEO의 면모

극 중 최리의 다채로운 변신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그는 초반부터 화려한 머리와 힙 한 타투로 개성 강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매회 변화하는 스타일과 더불어 헤어밴드, 네일, 로브 등 액세서리를 활용한 스타일도 찰떡같이 소화해 러블리 한 매력을 뽐냈다. 캐릭터의 외적인 부분까지 자신만의 철학을 확실히 하는 성격을 엿볼 수 있도록 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속옷 쇼핑몰 CEO답게 자신의 일에도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드러내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 배우들과의 케미 유발자

상대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루다표 맞춤형 케미를 완성시켰다. 엄지원(현진 역)과는 소소한 일탈을 함께 하는가 하면, 힘들 때 도움을 주고받으며 조리원 내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 고부 관계인 장혜진(혜숙 역), 조리원 내 만능 산모 박하선(은정 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서로의 묘한 신경전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남자친구 무진성(우석 역)과는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모습을 알콩달콩 그려내 설렘을 유발하기도. 더불어 최리는 현장에서 막내 답게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에게 다가가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는 후문. 배우들과 촬영 이외에도 종종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배우들 간의 우정을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렇듯 최리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의 연기부터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 패션 스타일 등 다양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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