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남주혁, 설레는 키 차이
배수지, 남주혁과는 설렘
김해숙 앞 슬픔, 극과 극 분위기
'스타트업' 9회 예고/ 사진=tvN 제공
'스타트업' 9회 예고/ 사진=tvN 제공
tvN 주말드라마 ‘스타트업’ 배수지, 남주혁, 김해숙이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오는 14일 방송될 ‘스타트업’ 9회에서 서달미(배수지 분)와 남도산(남주혁 분)이 할머니 최원덕(김해숙 분)과 함께 바다로 떠나 낭만적인 하루를 보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달미가 남도산의 넓은 품에 쏙 안긴 달달한 포옹 순간이 포착됐다. 두 사람의 바람직한 키 차이와 덩치 차이는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배가하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또한 흐뭇한 미소로 바다를 감상하는 서달미와 석쇠 앞에서 조개를 구울 때도 마냥 신난 남도산의 모습이 담겨 훈훈하믈 자아낸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 최원덕의 어깨에 기대 있는 서달미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위태롭다. 그런 손녀의 손을 꼭 잡고 쓰다듬고 있는 최원덕의 얼굴에도 걱정이 가득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서달미는 할머니가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 후 딱 하루만 울고 그 다음부턴 매일 웃겠다고 다짐했기에 그가 또다시 슬픔에 잠긴 눈빛은 마음을 아리게 한다. 지난 8회 엔딩에서는 아직까지도 남도산이 보낸 줄 아는 과거 편지 속 필체가 한지평의 필체와 똑같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한 터, 서달미의 심란함이 이 비밀과도 관련이 있을지 긴장감을 돋우는 상황.

남도산과 함께 있을 때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은 듯 했던 서달미가 할머니 최원덕 앞에선 왜 무너질 듯한 표정을 지었을지, 이들의 바다 여행이 어떤 의미를 남기게 될지 시청자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업’ 9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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