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37세로 돌아가기 위한 몸부림
설렘부터 맴찢까지 두 번째 로맨스 결말은?
윤상현, 과거 위하준의 조카 구한 장본인
'18 어게인' 15회/ 사진=JTBC 제공
'18 어게인' 15회/ 사진=JTBC 제공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김하늘이 이도현을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18 어게인’ 제15화 ‘고백’에서는 정다정(김하늘 분)과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두 번째 로맨스가 시작된 가운데 이들의 설레는 시작과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져 달달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한 다정과 대영(이도현 분)은 한층 깊어진 애정으로 시청자에게 강도 높은 설렘을 전파했다. 특히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수목원을 걷고, 사진 속에 추억을 남기는 등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처럼 얼굴 가득 미소가 떠나지 않아 설렘을 안겼다. 하지만 대영은 여전히 18세 고등학생의 모습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대영을 다정의 아들로 착각하기 일쑤였고, 이에 현실을 직시한 다정과 대영의 머릿속은 복잡해져 갔다.

더욱이 대영은 아빠인 자신을 기다리는 쌍둥이 남매 시아(노정의 분)와 시우(려운 분)을 보며 생각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대영은 한국대 스카우트를 앞두고 결승전에 올 수 있냐고 묻는 시우의 전화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이어 우영의 모습으로 시우와 마주한 대영은 “나 사실 농구에 관심 가지게 된 거 우리 아빠 때문이었거든. 내가 아빠 꿈 대신 이뤄주고 싶었는데 결승전에서 뛰는 거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우리 아빠 이번에 못 온다네”라며 씁쓸해 하는 시우를 보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다정은 대영을 위해 이별을 선택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시우로부터 대영이 한국대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 다정. 이에 그는 대영이 못 이뤘던 농구선수의 꿈을 이루길 바라며 “넌 네 인생 살아. 너 좋은 사람이고 충분히 그럴 자격 있어. 나 만나서 후회하는 거 한 번이면 돼. 겪어봐서 알잖아, 두 번은 아냐”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대영은 “난 네 옆에 있고 싶어”라며 눈물로 다정을 붙잡았지만, 다정은 끝내 돌아섰고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다정과 대영의 모습이 시청자를 먹먹하게 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대영의 절규 섞인 오열이 폭발해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대영은 18세 몸으로 돌아갔던 그 날처럼 체육관으로 향해 농구공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공이 들어갔음에도 몸이 돌아가지 않자 “돌아가고 싶다고, 왜 안 되는 건데 왜! 제발”이라며 주저앉아 울부짖었다. 이에 꽃길만 남아있을 줄 알았던 다정과 대영의 두 번째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대영이 예지훈(위하준 분) 형의 교통사고에서 현재 그가 키우고 있는 유일한 생존자인 조카 서연(윤별하 분)을 구조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극한 상황 속에서 서연이를 구했음에도 형을 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하며 “딸이 생각나서 한 일”이라고 말하는 대영의 선한 마음이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 오늘(10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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