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 이세영 죽인 범인?
신성록, 이세영 구할까
사진=MBC '카이로스' 방송 화면.
사진=MBC '카이로스' 방송 화면.


신성록과 이세영이 운명을 바꾼 여파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3회에서는 미래와 과거에 존재하는 신성록(김서진 역)과 이세영(한애리 역)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운명을 바꾸면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어린 딸을 유괴당해 그 충격으로 아내 강현채(남규리 분)마저 잃게 된 미래의 김서진(신성록 분)과 아픈 엄마의 실종과 5년 간 모아온 수술비까지 사기당한 과거의 한애리(이세영 분)가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모든 단서가 지목하고 있는 용의자 김진호(고규필 분)까지 등장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한애리가 한 달 전 과거의 김서진을 만나러 유중건설을 찾았다가 김진호와 서도균(안보현 분)을 마주쳤다. 한애리는 불법자재 사용으로 딸이 죽었다며 시위하던 김진호를 만났고, 떨어진 서도균의 명함을 주워들어 예측불허 전개의 불씨를 지폈다.

유괴 범행을 자백한 김진호는 유중건설에서 사용한 불법자재로 인한 화재에 자식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그 역시 아이를 잃은 참혹한 감정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서진은 그에게 “내가 언제 당신을 만났어야 했습니까?”라며 돌이킬 수 있는 시점을 되짚었고, 김진호는 “내가 네 회사 로비에서 수십 번, 수백 번 소리쳤을 때 그때 들었어야지”라고 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또한 한애리는 과거의 김서진을 만나 설득에 나서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딸 김다빈이 김진호에게 유괴당하고 그 충격으로 강현채마저 자살하게 된다고 경고했지만, 믿기 힘든 이야기에 김서진은 그녀를 미친 사람 취급하며 내쫓았다.

그런가 하면 김서진이 사과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말하지 않겠다던 김진호가 유중건설의 불법자재 관련 뉴스가 터져 나오자 할 말이 있다며 갑자기 경찰을 불러 모았다. 그는 “그놈 자식도 내 새끼랑 똑같이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했어요”라며 끔찍한 말을 늘어놓았고, 곧이어 김다빈이 유괴 당시 입고 있던 옷과 곰인형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한애리는 김진호가 입원 중이던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를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조명됐다. 그녀는 김서진에게 김진호의 주소로 찾아가보겠다고 해 사건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3회 말미에서는 김서진이 유류품 확인을 위해 경찰서에 갔다가 김진호가 한애리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충격적 상황과 마주했다. 김진호의 주소로 찾아간 한 달 전의 한애리가 살해당한 것. 김서진은 한 달 전의 한애리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에 극도로 초조해했다.

김서진은 10시 33분이 되지 않은 시각에도 수차례 전화와 메시지로 그녀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한애리에게 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급한 마음에 김진호의 집을 찾아간 김서진의 눈앞에는 살인 사건 장소임을 증명하듯 폴리스라인이 쳐있고, 과거의 한애리가 그 집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몰입감을 극강으로 끌어올리며 엔딩을 장식했다.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카이로스’ 4회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이야기를 뒤바꾸는 반전 엔딩이 등장한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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