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오늘(9일) 공식 오픈
'꿀잼 보장' 관전 포인트는?
"출산·육아 경험 없는 시청자에 추천"
'산후조리원'이 2일 첫 방송을 한다. / 사진제공=tvN
'산후조리원'이 2일 첫 방송을 한다. / 사진제공=tvN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 '산후조리원'의 문이 오늘(2일) 열린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다이나믹한 산후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첫 방송을 향한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지금껏 다뤄지지 않았던 출산과 산후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하고 재기 발랄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이번 드라마는 집필을 맡은 김지수 작가의 경험담이 녹여져 더욱 생생하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닌, 산후조리원이라는 공간적 배경이 지닌 특별함 또한 그 설정만으로도 신선한 매력을 더하며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는 상황. 단순히 하나의 장르로 정의할 수 없는 다채로운 장르적 묘미와 극 사실주의 표현부터 패러디, 상상 인서트 장면 등 풍성한 볼거리로 꽉 채운 '산후조리원'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케 하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을 오감만족 시킬 독보적인 스타일의 완성을 예감케 한다.

'산후조리원' 측은 첫 방송의 재미를 배가시킬 박수원 감독과 엄지원, 박하선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극 중 회사 내 최연소 상무에서 산후조리원의 최고령 산모가 된 현진 역의 엄지원은 관전 포인트로 코미디를 적극 어필했다. 그는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반짝 튀어나오는 코미디! 모두 배꼽 잡을 준비를 하셔야 할 것"이라고 전해 극 중 현진이 마주하게 될 산후 세계의 '대환장' 적응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산후조리원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지만 그 어떤 이야기보다 많은 시청자분들의 많은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다. 조리원 원장님, 간호사님들, 조동(조리원 동기) 친구들, 그리고 현진의 팔불출 남편 등 많은 캐릭터들이 모여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 지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캐릭터들 사이의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예고했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의 여왕벌이자 '산모계의 이영애'로 통하는 은정 역으로 또 하나의 인생캐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그는 "누구나 공감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짠하기도 하지만 유쾌함도 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끼실 것"이라며 "출산, 육아 등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엄마'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산후 과정에 대한 단편적 스토리가 아닌, '엄마'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이에 적응하는 과도기를 담은 작품이기에 '산후조리원'은 인생에서 한번쯤 찾아오는 과도기를 겪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다.

연출을 맡은 박수원 감독은 "'힘들어 하지 마, 너는 엄마니까'라는 강박 속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오픈해 나가는 현진의 변화가 또 다른 조리원 엄마들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시는 재미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평화로워 보이는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 어떤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을지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산후조리원'을 누구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박수원 감독, 엄지원, 그리고 박하선까지 모두 일심동체로 똑같은 답변을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모두 하나 같이 출산과 육아에 관심이 없거나 경험이 없는 시청자들에게 추천을 하는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온 것. 이에 엄지원은 "출산의 유무 관계 없이 남녀 노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가진 드라마다, 특히 웃을 일이 없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수원 감독은 "조리원 경험자에겐 공감 드라마, 하지만 산후조리원에 관심이 없는 시청자들에게는 특히 더 재미있을 드라마"라며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산후조리원'은 오늘(2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