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방송분, 19금 편성"
"향후 내부 심의 거쳐 편성할 것"
쏟아진 비난 여론 의식한 대처
'펜트하우스' 메인포스터/ 사진=SBS 제공
'펜트하우스' 메인포스터/ 사진=SBS 제공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일부 회차를 19세 이상 시청으로 편성한다.

SBS 관계자는 29일 텐아시아에 "'펜트하우스' 4회를 19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편성했다"며 "3회는 기존과 같은 15세 시청가로 방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방영될 다른 회차에 대해서도 내부 심의 규정에 맞춰 시청 등급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다. SBS 드라마 '리턴'을 연출한 주동민 감독과 김순옥 작가의 재회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자극적인 묘사가 담긴 장면을 내보내면서 2회 만에 논란이 일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회에서는 중학생 민설아(조수민 분)의 정체가 탄로나면서 펜트하우스에 사는 아이들이 자신들을 속인 것에 분노해 그를 납치하고 집단 구타 및 감금했다.

또한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수위 높은 외도 장면이 그대로 방영됐다. 오윤희(유진 분)는 국회의원 조상헌(변우민 분) 집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뒤, 이를 빌미로 돈을 얻어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러한 자극적인 장면이 방영되자 '펜트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여론을 의식한듯 제작진은 4회 편성을 조정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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